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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우등생 만들기]⑥칭찬은 개를 춤추게 한다

강아지의 재롱을 보고 있자면 천사가 따로 없다. 하지만 귀여움 만으로 10년 넘는 시간을 함께 할 수는 없다. 개도 주인 뿐 아니라 사람 사회에 섞여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갖춰야 할 것들이 있다. 우리보다 한 발 앞선 일본에서는 지자체가 나서 보호자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이 있는 후쿠오카현의 보호자 대상 교육 자료를 연재 형식으로 소개한다.


◇어린이에게 가르치는, 개를 대하는 방법

 

보호자가 없는 개와 마주쳤을 땐 급히 뛰어 도망가지 않는다. 큰소리를 지르지 않는다. 개의 눈을 마주보지 않고 그대로 가만히 기다려 개가 지나가는 것을 기다린다.


다른 집의 개와 사이좋게 되는 방법으로 먼저 보호자에게 '개를 만져도 되나요?'라고 묻는다. 가까이 다가갈 땐 비스듬한 방향에서 자세를 조금 낮춘다.

 

가볍게 손을 잡고 손등 쪽을 개의 코 앞으로 천천히 다가가 개가 냄새 맡도록 해준다. 손을 핥거나 하면 그대로 손등으로 목 주위를 쓰다듬어준다. 개가 으르렁거리거나 꼬리를 동그랗게 접을 경우엔 절대 만지지않는다.


◇길들이기는 강제가 아닌 이끌어내기

 

길들이기 등 기본적인 훈련을 하는데 있어서 개가 스스로 하게끔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가 기쁘게 길들이기에 따르고 훈련을 받고 싶도록 해야한다. 그래서 느긋하게 반복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결코 강제적인 길들이기 훈련이 아니므로 잘 안될 경우에도 야단치지 않도록 한다. 혹시 실패했을 경우 가볍게 무시해버리는 것으로 족하다. '그건 아니지~'라는 뜻을 전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야단치는 것은 나쁜 일을 했을 때만 한다.

 

그리고 훈련 후에는 반드시 칭찬을 잊지 말아야 한다. 성공을 거듭함으로써 개는 자신감을 갖는다. 실패해 야단을 맞은 상태로는 개가 다음 훈련을 기쁘게 맞아들이지 않게 된다.

 

언제나 애정을 담뿍 쏟아 보살펴주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좀처럼 개가 말을 잘 듣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보호자가 많다.

 

언제나 비위를 맞추듯 개의 얼굴을 바라보며 이야기해주거나 뭐든지 요구를 다 들어주거나하는 것은 개한테 '당신이 이 무리의 리더랍니다~'라고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개는 언제나 리더 자리를 노리고 있단것을 절대 잊으면 안된다.

 

길들이기를 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과연 무엇일까?

 

그것은 먼저 보호자 자신이 개를 대하는 법을 학습하는 일, 그리고 개의 기분을 이해하는 것이다. 개를 대하는 방법을 약간만 바꾸었을 뿐인데 개는 180도 태도를 바꾸기도 하는것이다.

 

◇당부의 말씀

 

반려견에게 인간사회의 룰을 가르치는 보호자 자신도 룰을 지킬 필요가 있다.

 

방치한 채로 키우지 않는다. 동물등록과 광견병 예방접종을 반드시 한다. 산책시 배설물은 반드시 치운다. 학대하거나 버리지 않는다. 그리고 중성화수술을 해주어 불행한 생명을 더이상 늘지 않게 하는 것도 필요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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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댓글 1건

  •  hmy**** 2018/06/18 10:48:59
    유용한정보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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