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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키 65~82cm, 체중 41~59kg의 초대형 개로 피레니즈 마운틴 독, 혹은 그레이트 피레네라고 불립니다.
중앙아시아 마스티프 계통의 후손인데 피레네산맥의 산간지방에서 늑대로부터 가축을 지키거나 썰매를 끄는데 이용되었어요.
중세시대에는 성을 지켰고 17세기에 이미 반려견으로 유명하였으며 18세기엔 프랑스 왕족과 귀족의 사랑을 받은 개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인간과 가장 오랫동안 함께 지내온 사역견이라고 합니다.
저는 거대하고 위풍당당하며, 총명한 머리에 선천적으로 뛰어난 후각과 시각을 가진데다가 풍성한 털로 무장하고 있어 신체적으로 약점이 없어요.
성격은 상냥하고 순진하며 주인이나 아이에게 온순하고 사려가 깊지요.
하지만 응석을 부리거나 고집이 있으니 버릇을 잘 들여야 제멋대로 굴지 않습니다. 강아지를 고를 때는 눈과 코가 검고 털이 솜처럼 복슬복슬해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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