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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사는 냥이, 100세 냥이용 사료 등장

일본 유니참, 18세 이상 고양이용 사료 출시

초고령 고양이 매년 증가 추이 반영

 

[김민정 일본 통신원]일본에서 18세 이상 고양이를 위한 사료가 출시된다. 개나 고양이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장수를 누리는 시대가 오면서 초고령 고양이를 위한 사료까지 출시된다.

 

일본 유니참이 사람으로 치면 88세에 해당하는 초고령 냥이들을 위한 사료를 출시할 예정이다.

 

 

7일 아사히닷컴 등에 따르면 일본 펫사료 업체 유니참은 오는 14일 18세 이상 초고령 고양이 전용 펫푸드를 출시한다.

 

사람의 나이로 치자면 88세인 고양이들을 위한 사료다. 유니참은 개와 고양이 대상 사료에 대해 유난히 연령대별 분류를 해놓는 업체다. 지금까지는 15세 이상용 사료가 출시돼 있다가 이번에 제품군이 하나 더 늘게 됐다.


사실상 사람 나이 100살에 가까운 고양이 사료가 나온 것은 고양이 역시 초고령시대에 접어 들어서다. 일본에서 사는 고양이의 평균 수명은 14.82세로 사람 나이로 치자면 72세 가량이다. 이런 가운데 18세 이상 고양이는 매년 늘고 있다.

 

일본의 가정집에서 키우는 고양이 996만리중 18세 이상 고양이는 지난 2011년 23만리에서 지난해 36만마리로 늘었다. 오는 2017년이면 44만마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보통 20세를 꿈의 나이로 부른다. 영양상태가 좋고, 관리도 잘 받으면서 초고령 고양이의 숫자도 눈에 띄고 늘고 있는 것이 이번 사료 출시의 배경이다. 제품 포장에도 '20세가 넘어도 건강하게' 라는 글귀가 쓰여져 있다. 

 

18세 이상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입자가 작아져 잘게 부수거나 먹기 쉽도록 만들어진다. 또 고양이는 나이가 들수록 신장병에 걸리기 쉬운 점을 고려해 인의 함유량도 낮췄다. 건식, 캔 등 9가지 종류의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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