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스타 수의사 설채현을 앞세운 펫스타트업 핏펫이 지난해 폭풍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반려동물 업계에 따르면 핏펫은 설립 3년차였던 지난해 77억3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연매출 50억원이 넘어가는 반려동물 스타트업이 드문 가운데 눈길을 끈다.
핏펫 반려동물 소변검사 키트로 사업을 본격화한 2018년 4억5400만원을 올린 데 이어 지난해 설채현 수의사를 광고 모델로 기용하고 강아지용 덴탈껌 등 용품으로 다각화하면서 17배 만큼 덩치를 불렸다.
지난해 하반기 고정욱 대표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언급한 100억원 매출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자체 브랜드로 단기간에 훌쩍 점프하는데 성공했다.
핏펫은 지난해 6월 LB인베스트먼트, 삼성벤처투자, 미래에셋 등 벤처캐피털로부터 53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 실탄도 충분히 확보했다. 올들어 지난 3월에도 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펭귄 기업으로 선정, 앞으로 3년간 최대 30억원의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핏펫이 자금력을 바탕으로 어떠한 반려동물 스타트업으로 변신해 갈 지 주목된다. 핏펫은 우선 반려시장 내 퍼스트 무버로서 행보를 지속해 간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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