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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휴가철 반려견 돌봄쉼터 운영..."맡기고 휴가 가세요"

 

[노트펫] 서울 서초구에서 여름 휴가철 반려견 돌봄쉼터를 운영한다. 유기 동물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여름 휴가철, 유기를 줄이고 반려견 걱정 없이 안심하고 휴가를 다녀오라는 취지다.

 

서초구는 여름 휴가기간 동안 집을 비우고 여행을 떠나는 견주들의 반려견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반려견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초구는 오는 25일부터 8월15일까지 서초동물사랑센터 내에 ‘반려견 돌봄쉼터’를 운영한다. 전문 펫시터들이 상주하면서 주민들이 맡긴 반려견을 돌보게 된다. 반려견들의 상태를 순찰 및 CCTV 등을 통해 모니터링하고, 먹이주기, 배변, 놀이 등 전반적으로 케어하고 관리한다.

 

희망자는 선착순 마감 시까지 서초동물사랑센터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서초구에 등록된 5개월 이상 중소형 반려견이며, 1년 이내 광견병 및 종합백신 등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전염성질환 및 질병·임신·발정이 없는 반려견이면 가능하다. 구민은 청소, 소독 등을 위한 최소 비용인 5000원을 부담하면 된다.

 

서초구에서는 1인 가구가 외출할 경우 맡길 수 있는 서리풀 일가견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1인가구가 여름휴가 등으로 짧게 집을 비울 경우 돌봄 전문 업체에 반려견을 맡길 수 있다.

 

전문가들의 돌봄 하에 반려견들의 먹이주기와 배변, 놀이활동 등을 진행한다. 저녁에는 개별 호텔장에서 편히 휴식을 취한다. 당직자는 24시간 CCTV 모니터링을 통해 반려견의 안전을 살핀다. 이 서비스는 1일씩 총 6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서초구는 다음달부터 ▲반려견 전문훈련사가 교육하는 ‘문제행동 및 산책교육’ ▲화상플랫폼(Zoom)을 이용한 ‘서리풀 온라인 댕댕스쿨’ ▲반려견 식기, 입욕제, 뜨개소품 등을 만드는 ‘반려견 문화교실’ ▲반려견의 사회성을 높여주는 ‘소심극복 반려견 아카데미’ 등의 반려동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성수 구청장은 "여름철 서초구의 다양한 반려견 돌봄 서비스를 통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즐거운 휴가를 보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성숙한 반려문화를 정착시키고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서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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