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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아프지마" 아픈 대형견 꼭 안아준 강아지

 

[노트펫] 보호소에서 자신보다 훨씬 몸집이 큰 친구 개를 꼭 안아준 소형견의 우정이 훈훈함을 주고 있다.

 

미국 동물 전문매체 더 도도(The Dodo)에 따르면 제피(Jefe)와 제리코(Jericho)는 주인으로부터 버려진 뒤 동물단체 애리조나 휴먼 소사이어티(Arizona Humane Society)에 구조돼 우정을 쌓아 왔다.

 

보호소 직원은 그들이 구조된 이후부터 쭉 '베스트 프렌드'로 지내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저먼 셰퍼드종인 제리코는 심한 영양 불균형과 진드기 감염 등으로 건강이 매우 좋지 못해 치료가 필요한 상태였다.

 

이에 치와와 제피는 제리코의 위에 누워 친구를 꼭 안아주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보호소 직원들이 제리코를 치료하기 위해 그를 들고가자, 매우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다행히도 제리코는 현재 건강이 많이 호전된 상태지만, 아직도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물론 제피는 회복 기간 내내 제리코의 곁을 지키는 중이다.

 

보호소 측은 "제리코가 회복한 뒤 이 둘에게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더 도도는 "이 둘이 과연 떨어질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제피와 제리코와 한 집에 함께 입양되길 바란다는 뜻을 내비쳤다.

안정연 기자 anjy41@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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