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젖꼭지를 21개나 삼킨 반려견 도비 [오클라호마 뉴스4 캡처화면] |
[노트펫] 강아지가 아기의 고무 젖꼭지를 21개나 삼켜서, 수술을 받았지만 무사히 회복했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오클라호마 주(州) 오클라호마 카운티 에드먼드 시(市)에 사는 한 부부는 최근 아기를 출산했다. 그런데 고무젖꼭지가 매번 사라졌지만 영문을 몰랐다.
그런데 아기를 보러 온 할머니가 그 이유를 알게 됐다. 3살 된 차이니즈 샤페이 반려견 ‘도비’가 탁자 위에 있는 고무젖꼭지를 물어가는 현장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할머니는 부부에게 도비가 고무젖꼭지를 삼켰다고 전했다.
부부는 최근 도비가 밥을 잘 먹지 않고, 며칠 가래를 뱉었지만, 큰 이상은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할머니의 말을 듣고도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런데 어느 날 도비가 부부 앞에서 고무젖꼭지 한 개를 토해냈다. 도비가 진짜 고무젖꼭지를 삼켰단 사실을 알자, 부부는 바로 도비를 젠틀 케어 동물병원에 데려갔다.
반려견 도비의 방사선 사진. 노란 원이 고무젖꼭지가 모인 부분이다. |
수의사는 도비의 방사선 사진을 보고 고무젖꼭지가 7~9개 정도 든 것으로 추측했다. 하지만 막상 개복 수술을 해보니, 무려 21개나 나왔다.
다행스럽게도 도비는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현재 건강을 회복했다고 한다. 그 수의사는 페이스북에 “개들은 어느 연령이든 언제든 무엇이든 먹기 때문에 견주가 항상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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