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노트펫] 원숭이를 입양한 개가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해외 언론들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콜롬비아 경찰이 공개한 동영상 속에는 원숭이를 등에 태우고 다니는 개가 등장한다.
이 개는 최근 5마리의 새끼를 잃은 안타까운 사연을 가지고 있다.
개의 등에 타고 있는 원숭이 또한 슬픈 사연이 있기는 마찬가지.
콜롬비아 카르타헤나의 경찰에 따르면 이 원숭이는 신생아 때 자연 서식지에서 쫓겨났다고 한다.
지역 주민들은 새끼를 잃은 개를 위로하기 위해 쫓겨난 원숭이를 개에게 소개해줬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어미 개는 잃어버린 새끼 강아지 대신 원숭이를 입양했다.
원숭이 또한 마치 어미에게 매달리듯 개 등에 찰싹 붙어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는다.
둘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되었고 지나친 애정 탓에 때때로 경찰을 불러야 하는 일도 발생한다고 했다.
원숭이가 어미 개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어미 개에게 접근하는 사람에게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기 때문.
환경 관계자들은 이 원숭이를 분리해서 야생으로 돌려보내고 싶어 하지만 다른 많은 이들은 이 원숭이가 개와 함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 |
한편 개와 원숭이의 우정과 사랑을 담은 영상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5년 3월에는 원숭이가 새끼 강아지들 틈바구니에 앉아 마치 어미처럼 강아지들을 돌보는 모습이 공개돼 따뜻한 감동을 전한 적 있다.
회원 댓글 0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