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주인을 만나 인생을 새롭게 시작한 경찰견 출신 셰퍼드 밴시. |
[노트펫] 다정한 성격 탓에 경찰견 학교에서 퇴학당한 오스트레일리아 경찰견 밴시가 새 주인을 만나,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끼는 삶을 살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지난 29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용맹한 경찰견은 경찰관 1명의 몫을 충분히 해낸다고 한다. 하지만 저먼 셰퍼드 밴시는 경찰견 아카데미에서 너무 어린 나이에 퇴학당했다.
오스트레일리아 연방경찰(AFP)은 지난 26일 페이스북에 밴시가 용맹스러운 외모에도 불구하고 “모두에게 너무 친절하고, 너무 다정해서” 경찰 임무에 맞지 않았다고 퇴학 사유를 밝혔다.
재학 중 밴시는 물기 훈련과정에서 조련사들을 물지 않고 핥으며 꼬리를 치기 바빴다고 한다. 경찰견이 적성에 맞지 않았던 것.
새 주인과 주말마다 여유롭게 낚시를 즐기는 반려견 밴시. |
결국 밴시는 새 주인에게 입양돼, 새로운 삶에 적응하고 있다. 주말마다 낚시를 가고, 평일에는 좋아하는 테디베어 인형을 안고 소파에서 여유를 부린다.
누리꾼들은 밴시가 병원이나 법정의 테라피견으로 적합할 것 같다며, 밴시의 진로를 걱정해줬다. 밴시가 투견보다 반려견에 더 맞는 것 같다는 의견도 나왔다. 또 퇴학당한 경찰견들을 입양하겠다는 댓글도 많았다.
경찰견들은 조련사 파트너와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기 때문에, 은퇴한 경찰견들은 대개 조련사에게 입양된다고 AFP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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