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털 좀 다듬어 주세요"라고 말한 뒤 다시 미용실을 찾은 주인은 자신의 반려견을 알아보지 못하고 그대로 지나쳤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래드바이블은 미용사가 삭발(?)을 시키는 바람에 주인도 못 알아봤다는 사모예드 나누크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플로리다 주에 살고 있는 칼리 코카(Carley Coca)는 최근 반려견 나누크를 데리고 애견 미용실을 찾았다.
칼리는 미용사에게 나누크를 맡기며 예쁘게 다듬어 달라고 말한 뒤 잠시 자리를 비웠다.
약속된 시간이 되고 다시 미용실을 찾은 칼리는 강아지들 사이에서 나누크를 찾으려고 했지만 아무리 둘러보아도 녀석을 찾을 수 없었다.
깜짝 놀란 칼리는 미용사에게 나누크가 어디 있냐고 물었다. 알고보니 그녀가 그냥 지나쳤던 강아지들 중 하나가 나누크였다.
미용사가 전신의 털을 밀어버리는 바람에 녀석을 알아보지 못했던 것이다.
칼리는 "나누크를 빤히 보고도 몇 번이나 우리 강아지가 아니라고 말했다"며 "너무 충격을 받았지만 하는 행동이나 성격이 나누크랑 똑같아 지켜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털이 좀 자라고 나서야 나누크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며 "다시는 그 미용실을 가지 않을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나누크는 털이 완전히 자랄 때까지 외출을 할 때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티셔츠를 입어야 했다.
현재 털이 꽤 자라긴 했지만 1년은 더 길러야 할 것 같다고 칼리는 녀석의 근황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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