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선천적으로 앞다리 없이 태어나 버림을 받은 강아지가 한 소년에게 레고 휠체어를 선물 받고 새 삶을 살게 됐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몸이 불편한 강아지에게 레고 휠체어를 만들어 준 12살 소년 딜런(Dylan)의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 조지아 주 케네쏘 지역에 위치한 유기견 입양기관 '모스틀리 머트'에 앞다리가 없는 강아지 그레이시(Gracie)가 들어왔다.
녀석의 전주인은 앞다리가 없이 태어났다는 이유로 그레이시를 동물병원에 버렸다.
당시 그레이시는 눈 주위에 털이 없고 온 몸에 구더기가 기어 다니고 있었다.
수의사는 녀석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치료를 해줬고 덕분에 그레이시는 건강한 상태로 입양을 기다릴 수 있게 됐다.
한참의 기다림 끝에 그레이시는 동물보호소를 운영하고 있는 터니 가족에게 입양됐다.
터니 가족은 하반신이 마비된 강아지와 다리 한쪽을 잃은 강아지를 돌보고 있었기에 그레이시가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잘 돌봐주었다.
문제는 그레이시가 이동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데 아직 성장하고 있는 중이라 휠체어를 주문 제작할 수 없다는 점이었다.
그 때 모스틀리 머트에서 자원 봉사를 하고 있던 12살 소년 딜런이 좋은 아이디어를 냈다. 바로 레고를 이용해 임시 휠체어를 만드는 것이다.
몇 주간의 연습 끝에 그레이시는 딜런이 만들어 준 레고 휠체어에 완벽하게 적응을 했다.
딜런이 만들어 준 레고 휠체어는 그레이시가 자랄 때마다 자유자재로 재조정이 가능했고, 덕분에 녀석은 조금 자란 뒤에도 불편함 없이 휠체어를 탈 수 있었다.
터니 가족은 "휠체어를 만들어 준 딜런에게 무척 고맙다"며 "앞으로는 그레이시에게 행복한 일만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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