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강아지는 오랜만에 등장한 단골 가게 멍케이크를 보고 너무 기쁜 나머지 5초 컷 스피드 먹방을 선보였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대만 일간지 자유시보는 생일을 맞아 강아지 전용 케이크를 먹게 된 강아지 질(jill)과 로타(lotta)의 사연을 전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인스타그램 유저 'akikoujill'는 최근 집에서 질의 10번째 생일 파티를 열었다.
손님이라고 해봤자 가족이 전부였지만 질이 만족할 수 있도록 강아지 전용 케이크도 준비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대망의 케이크 커팅식이 시작되고 노래가 끝난 뒤 한 조각씩 나눠줄 때까지 질과 로타는 가만히 기다렸다.
드디어 눈앞에 놓이게 된 조각 케이크에 질과 로타는 잔뜩 신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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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akikoujill'은 오랜만에 본 케이크에 녀석들이 너무 허겁지겁 먹을까 봐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기다려'를 시켰다.
'기다려'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질과 로타는 침착해지기는커녕 초조해했다.
아는 맛이라 더 참을 수 없었는지 질은 고개를 들어 최대한 케이크를 보지 않으려고 했고 로타는 눈을 동그랗게 뜬 채 주인을 응시했다.
'먹어'라는 신호가 떨어지자 동상처럼 가만히 있던 로타는 누구보다 빠르게 케이크로 돌진했고 5초도 되지 않아 먹어 치웠다.
자동 분쇄기 마냥 입을 댈 때마다 사라져 버리는 케이크. 와중에 로타는 그릇 밖으로 튀어 나간 딸기까지 야무지게 찾아 먹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내가 지금 뭘 본 거지? 눈 깜짝할 새 사라졌다", "인형 같던 눈빛이 돌변하는 순간", "얼마나 먹고 싶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akikoujill'는 "너무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로타가 허겁지겁 먹었다"며 "3개월 동안 굶은 애 마냥 먹는 모습이 너무 황당해 그만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맛있는 것, 재미있는 것 등 잘 챙겨줄 테니 오래 살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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