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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아기코알라 9마리 탄생 경사..30년내 멸종위기에 희망

오스트레일리아 파충류공원이 올해 번식기에 새끼코알라 9마리가 태어났다고 발표했다.
오스트레일리아 파충류공원이 올해 번식기에 새끼코알라 9마리가 태어났다고 발표했다.

 

[노트펫] 오스트레일리아 산불 이후 새끼 코알라 9마리가 태어나서, 멸종위기에 직면한 코알라에게 한 줄기 빛이 됐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지난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스트레일리아 파충류공원(Australian Reptile Park)이 지난 3일 올해 코알라 보존 번식프로그램으로 번식기에 새끼 코알라 9마리가 태어났다는 기쁜 소식을 발표했다.

 

파충류공원은 “모든 새끼코알라의 탄생이 코알라 종(種)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는 시기에 우리 모두 (관용구로 9마리 탄생을 중의적으로 표현해서) 9층의 구름 위를 나는 것처럼 행복하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어미 코알라 등에 업힌 아기코알라.
어미 코알라 등에 업힌 아기코알라.

 

9마리 중에 ‘엠버’와 ‘애시’도 포함된다. 애시는 지난 1월에 태어나서, 지난 5월이 되어서야 호주 동부해안 화재 이후 처음 태어난 코알라로 주목을 받았다. 엠버는 이번에 처음 동영상으로 공개됐다.

 

지난해 여름부터 올해까지 이어진 오스트레일리아 화재로 코알라 약 3만 마리가 숨져, 멸종 위기에 직면했다. 이를 추모하기 위해서 올해 새로 태어난 코알라들에게 엠버와 애시라고 이름 지었다. 엠버(Ember)는 영어로 불이 타다 남은 장작불인 불잉걸을, 애시(Ash)는 재를 뜻한다.

 

코알라 40마리 이상이 사는 파충류공원은 매년 40마리 이상 태어나도록 번식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으로 지난해에는 코알라 7마리가 태어났다.

 

 

 

코알라는 한 번에 새끼 한 마리만 낳아서, 6개월간 육아낭 안에서 키운다. 따라서 번식에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정부의 개입 없이는 뉴사우스웨일스 주(州) 야생에서 30년 내에 코알라가 멸종 위기에 처할 것으로 우려됐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 재난으로 오는 2050년경 코알라가 멸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야생에 남은 코알라는 약 4만3000마리로 추산된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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