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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집사가 멍멍이랑 편먹은 이유..'아빠 오는 소리에 TV 끄라고 알려줘'

[사진=Facebook 영상 캡처(이하)]
[사진=Facebook 영상 캡처(이하)]

 

[노트펫] 강아지는 절친인 꼬마 집사가 혼나지 않게 하기 위해 아빠 집사가 오는지 안 오는지 망을 봐줬다.

 

지난 1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중문 일간지 신추데일리는 숙제를 하다 말고 TV를 보는 꼬마 집사와 편을 먹고 완벽 범죄(?)를 저지른 강아지 '누오미'를 소개했다.

 

중국에 거주 중인 중국판 틱톡 도우인(Douyin) 유저 'HH0103888'는 똑똑한 셰퍼드 누오미와 함께 살고 있다.

 

 

누오미는 특히 꼬마 집사와 사이가 좋아서 뭐든 함께 하려고 했고, 뭐든 도와주려고 했다.

 

어느 날, 꼬마 집사는 거실에서 숙제를 하다 말고 부모님 몰래 TV를 켜서 봤다.

 

 

한참 넋을 놓고 TV를 보고 있을 때 거실 바닥에 누워 있던 누오미가 벌떡 일어나더니 짖기 시작했다.

 

녀석은 아빠 집사가 계단을 올라오는 소리를 듣고 이를 꼬마 집사에게 알리려고 한 것이다.

 


하지만 TV에 정신이 팔린 꼬마 집사는 이 상황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혹시라도 몰래 TV를 본 것을 들킬까 봐 조마조마해 하던 누오미는 테이블에 앞발을 '척' 올리며 꼬마 집사에게 눈치를 줬다.

 

 

뒤늦게 녀석의 사인을 알아챈 꼬마 집사는 후다닥 TV를 끄고 의자에 앉아 숙제하는 척을 했다.

 

간발의 차이로 집에 들어온 아빠 집사는 딸이 숙제를 잘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한 뒤 아무 의심 없이 방으로 들어갔다.

 

 

누오미는 그런 그를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태연한 표정으로 쳐다봤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홈CCTV만 아니면 완벽 범죄였는데..", "우리 집 강아지도 게임하고 있을 때 알려줬으면 좋겠다",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닌걸?"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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