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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표류한 강아지 보고 풍덩 뛰어든 댕댕이..`찐영웅`

검은 개가 서핑보드를 타고 표류한 강아지에게 헤엄쳐 가서, 서핑보드 줄을 물고 강아지를 해변으로 구조했다. [출처: TikTok/ rohullahraz]
  검은 개(노란 원)가 서핑보드를 타고 표류한 강아지에게 헤엄쳐 가서, 서핑보드 줄을 물고 강아지를 해변으로 구조했다. [출처: TikTok/ rohullahraz]

 

[노트펫] 오스트레일리아 바다에서 서핑보드 위의 강아지가 표류하자, 검은 개가 바다에 뛰어들어서 그 강아지를 육지로 데려왔다. 누리꾼들은 진정한 영웅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영웅적인 개가 다른 개를 구하는 놀라운 순간”이라며 사흘 전 올라온 틱톡 영상은 260만회 넘게 조회됐다.

 

@rohullahraz Incredible moment hero dog saves another dog#foryou #viral #melbourne #melbourne #vibes #victoria #sydney original sound - Rohi

 

영상에서 파란 서핑보드 위에 선 하얀 강아지가 바다에 표류하자, 선착장에서 지켜보던 사람들이 안타까워서 발을 동동 구른다. 그런데 갑자기 검은 개 한 마리가 바다에 풍덩 뛰어들더니, 헤엄쳐서 서핑보드로 다가간다. 검은 개는 서핑보드 줄을 물고, 표류하던 강아지를 육지로 이끈다. 그 모습에 사람들은 안도한다.

 

사람들이 구경하고, 동영상을 찍을 동안에 검은 개(노란 원)가 바다에 뛰어들었다.
사람들이 구경하고, 동영상을 찍을 동안에 검은 개(노란 원)가 바다에 뛰어들었다.

 

누리꾼들은 영웅이라고 한 목소리로 칭찬했다. 한 누리꾼은 “우리는 개를 돌볼 자격이 없다. 개들은 너무 착하다.”고 감동했다. 견주는 무엇을 하고 있었냐는 비난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전후좌우 상황이 전해지지 않아서 견주가 도움을 청하러 갔는지 알 순 없다.

 

서핑보드 위의 강아지가 구명조끼를 입은 걸로 보아 주인과 같이 물놀이를 하던 강아지로 보인다. 이 영상 게시자는 누군가 서핑보드를 바다에 던졌는데, 강아지가 혼자서 그 위에 올라가면서 표류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해변에서 사람들이 강아지를 보면서 걱정한 모습에 검은 개가 바다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북미 지역 최대 동물병원 체인 VCA의 라이언 레라 수의사와 린 버즈하트 수의사는 “우리의 개들은 우리의 감정을 이해하고, 어떤 말을 하지 않고도 공감을 전달한다. 시각 정보와 우리의 말투를 취합해서 우리와 소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012년 동물 학술지 ‘애니멀 코그니션(Animal Cognition)’에 실린 연구에서 낯선 사람이 우는 척 연기하면, 반려견들이 견주가 아니라 우는 사람에게 가서 코를 비비고, 냄새 맡고, 핥아줬다고 한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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