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친자식이 아닌 아기 고양이에게 모유를 먹인 고양이의 사연이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마이애미 헤럴드를 통해 전해졌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동물 보호소 'Humane Society of Pinellas'는 최근 암컷 고양이 '버터컵(Buttercup)'을 맡게 됐다.
버터컵은 2마리의 새끼 고양이 '로즈(Rose)'와 '아스터(Aster)'를 낳은 어미 고양이었다. 새끼들을 돌보느라 지쳤을 법하지만, 놀랍게도 버터컵은 한 고아 고양이한테 마음을 줬다는데.

버터컵과 녀석의 새끼 고양이들이 보호소에 왔을 무렵, 버터컵은 이곳에서 '런처블(Lunchable)'이라는 아기 수컷 고양이를 만났다.
지난달 12일 보호소의 페이스북 게시물에 의하면, 생후 6일밖에 되지 않은 런처블은 어미 고양이를 잃은 상태였다고.
아직 모유를 먹어야 할 시기였던지라 보호소는 출산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버터컵에게 기대를 걸었다. 녀석이 런처블의 새 엄마가 돼주길 바랐던 것.
다행히도 버터컵은 런처블과 만난 순간, 런처블을 제 품으로 가까이 끌어당겼다. 자신이 낳은 새끼를 대하듯 런처블에게 모유를 먹인 버터컵.
버터컵이 베푼 사랑으로 런처블은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받을 수 있었다. 만약 버터컵처럼 엄마의 역할을 대신 짊어진 존재가 없었다면, 녀석이 생존할 가능성은 낮았다고.

버터컵의 놀라운 포용력에 감탄한 네티즌은 "수고했어, 예쁜아", "동물이란 이렇게 특별합니다", "예쁜 버터컵"이라며 녀석을 칭찬했다.
한편 무럭무럭 자란 런처블은 이제 모유를 끊을 시기가 됐다. 헌신적으로 런처블을 돌봐준 버터컵은 현재 새로운 가족을 찾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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