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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으로 간 냥이, 로라] 냥이에게서 인생을 배운다?

 

[노트펫] 일본 경제신문출판사의 젊은 편집자가 동세대인 20대 리더들에게 강추하는 책을 소개하는 칼럼, '젊은 리더들에게 전하는 교과서'.

 

이 칼럼에서 이번에 추천하는 책 제목이 특이하다.'냥이한테 구원 받은 남자, 냥이에게서 배운 인생의 지혜'라는 제목이다.

 

저자는 고양이입양회에서 데로온 검은 고양이 '다이키치'와의 생활에서 일과 인생을 대하는 자세를 전수 받았다고 한다.

 

저자 우메다 사토시씨는 1979년 생으로 일본의 가장 유명한 광고대행사 '덴쯔'의 카피라이터다. 칸느 광고상 등 국내외에서 30개가 넘는 광고상을 받은 인기 카피라이터란다.

 

2012년 출판된 책 '말로 표현하는 건 무기가 된다'는 말을 잘 끄집어내는 기술들을 소개한 책인데 15만 부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다. 그런 그가 인연을 맺게 된 냥이 '다이키치'와 살아가며 많은 인생 교훈을 얻었다는데..

 

유능한 카피라이터는 별 것 아닌 것에서도 여러가지 영감을 얻나 보다. 더구나 어릴 때 집에서 시바견을 키운 적이 있어 자신은 '고양이파'라기 보다 '개파'라고 믿고 있었다.

 

그런데 2012년 어느날, 냥이 입양모임에 참가하게 된다. 그때까지만 해도 자유분방한 냥이보다 책임감(?) 있는 개 편이었다.

 

 

그의 아내가 냥이 입양을 희망하게 되어 '그렇다면 한 번 생각해 볼까?'에서 만남은 시작됐다. 그렇게 해 냥이와 살아가며, 우매다씨는 남들이 그냥 지나치는 냥이 행동에서도 뭔가를 배운다.

 

예를 들어, 가구나 바닥, 우매다씨의 몸에 남겨진 손톱 자국에서는 '일과 마주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을 한다. 대체 냥이 손톱 자국과 일에서 어떤 상관 관계를 발견했다는 것인지 .....

 

'우리 인간은 왜 상처 받는 일을 두려워 할까. 물리적인 상처는 물론 정신적으로 상처받는 걸 두려워만 한다. 일을 하는데 있어서도 어쨌든 아무 탈 없이 무사히 끝 내 누구에게든 인정 받도록 해낸다.

 

그런데 이런 법칙 속에서 휘둘려 사는 듯 한 느낌이 든다. 그런 나약한 자신을 향해 냥이 다이키치가 준 교훈이 있다. 그런 태도로는 누가 하더라도 똑같은 결과일 뿐이다.


자기만의 능력을 모두 쏟아 내 자기만의 손톱자국을 남겨보자! 그것이 삶이 아닌가!' 이것이 그가 느낀 내용이란다. 카피라이터다운 해석이 창의적인 것 같다.

 

상처(흔적)을 남긴다는 자세로 임하면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용기가 생겨나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그것을 위해 최후의 최후까지 최선을 다해 몸부림 칠 각오가 필요하다고 느낀다.

 

또 냥이 다이키치는 매일 같이 우매다씨가 장난감쥐 등으로 놀아주는데 같은 놀이를 전력을 다해 5년 넘게 계속하는데도 전혀 지루하지 않다는 것에도 의미를 둔다.

 

'우리 인간은 익숙해진 것에 지루함을 느낀다. 지겹다고 여기면 어떻게든 바꿔가며 살아간다.처음 누구나 기대에 부풀어 도전한 일에 대해서도 익숙해지면 어느새 지루해 하며 억지로 의무적으로 임하게 된다.


이런 지루함을 타파하는 열쇠가 바로 즐길 수 있는 일인가, 아닌가에 달려있다'라는 교훈을 얻는다.

 

저자 우메다 사토시

 

'무엇을 위해 사는가'라는 어려운 질문에의 답도 '다이키치'가 가르쳐 줬다. '인생을 즐기기위해, 무엇이든 즐기려는 마음을 지녀야 한다'가 답이라는데...

 

그 누구에게 기대지 않는데 그럼에도 사랑받는 냥이의 사는 방식을 통해 저자의 가치관, 의식도 변했다. 그래서 그런 변화를 가져다 준 냥이 '다이키치'에게 도리어 자신이 구원 받았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책은 '생활, 삶' '일, 자기실현' '우정, 연애'의 3장으로 구성돼 있고 재미난 냥이와의 에피소드와 삽화들이 잔잔한 미소를 짓게 만든다.

 

우메다씨는 지금 한창인 고양이 붐이 사라졌을 때를 걱정해 보기도 한다. 그래서 더욱 진정한 고양이 붐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한다. 이 책을 만든 이유도 그것이다.

 

냥이 기르는 이들의 모습은 참 다양하다. 냥이 사랑하는 방법 또한 무궁무진 하며 다양한 것 같다. 이 능력 많은 카피라이터가 만들어 낸 광고는 참 따뜻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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