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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민의 브리더 지도] 골든리트리버 견사의 자존심 '퍼스트골든'

골든리트리버 전문견사 ‘퍼스트골든’ 인터뷰 – 최명선 브리더

 

 

 

[노트펫] 퍼스트골든 켄넬은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에 위치한 골든리트리버 전문견사이다. 안성 종합버스터미널에서 차로 약 7~8분 걸리는,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다.

 

켄넬 옆에는 축사가 있어 젖소들과 엄마를 졸졸 쫓아다니던 아기  젖소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켄넬의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어린 골든리트리버 아이들이 반겨주었다.

 

대형견인 골든리트리버 아이들이 충분히 뛰놀 수 있는 2개의 큰 운동장에서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껑충껑충 뛰던 모습이 생생하다.

 

 

Q. 퍼스트골든 켄넬을 소개해주시겠어요?

 

95년부터 지금까지 골든리트리버 브리딩을 해왔습니다. 스포팅 견종의 매력에 빠져 대형견 위주로 관심을 많이 가졌었어요.

 

옛날에는 골든리트리버를 사냥견으로 데리고 다니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일본에서 골든 리트리버 수컷2, 암컷 1마리를 수입해서 함께 사냥도 다니고 스포츠도 즐겼습니다.

 

이 3마리의 아이들이 번식의 기초가 되었고, 도그쇼와 브리딩이 예술의 한 분야라고 느껴 본격적으로 브리딩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현재는 약 40마리의 골든리트리버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Q. 견사는 물론 아이들을 관리하시려면 정말 바쁘실 것 같은데요. 하루 일과를 설명해 주시겠어요?

 

매일 오전 6시에 기상하여 아이들이 자유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2시간 간격으로 교대하며 운동을 진행해요. 운동 후에는 아침을 먹입니다. 조금 있으면 또 금방 점심시간이 돼요. 점심 시간 때에는 아이들 그루밍도 하고, 전반적으로 아이들 케어하는 시간입니다.

 

케어가 끝나면 보통 4시가 되는데, 이때는 사회화가 필요한 아이들을 집중 케어하는 시간입니다. 시내에 나가서 사람들과 컨택도 하고, 도그쇼에 나가는 아이들을 데리고 트레이닝도 합니다. 다 끝낸 후에 집에 돌아오면, 금방 저녁때가 되는데 아이들 밥을 먹이고 또 그루밍을 하고 하루 마무리를 합니다.

 

 

Q. 브리더님이 걸어오신 길에 대해 소개해 주시겠어요?

 

예전부터 강아지를 참 좋아했어요. 특히 스포팅견인 골든리트리버에 큰 매력을 느끼고 95년부터 한 견종만을 공부하여 지금까지 함께 해오고 있습니다. 도그쇼를 예술의 한 분야로 느끼게 된 후부터 꾸준히 도그쇼에 참가하고 있어요. 최근에도 쇼 출전을 했고요.

 

내가 브리딩한 아이가 스탠다드에 맞는 아이인지 평가를 받기 위해 출전하는 이유도 있답니다. 브리딩을 시작했을 때부터 한국 활동과 해외 활동을 병행하여 브리딩을 해왔는데요. 무엇보다 건강한 아이들이 태어날 수 있도록 좋은 영양제도 먹이고, 유전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운동도 꾸준히 하며 아이들과 즐겁게 생활하고있습니다.

 

 

Q. 골든리트리버 전문견사 ‘퍼스트골든’ 의 브리딩 철학이 궁금합니다.

 

첫 번째로는, 브리더로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견종 표준에 맞는 아이들이 태어나도록 하는 겁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먼저 견체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해야하겠죠. 건강한 아이들이 태어나고, 앞으로도 계속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두 번째는 아이들의 건강이 매우 중요합니다. 미국의 유명한 골든리트리버 전문견사 ‘페라 켄넬’에 Thunder라는 아이가 있었는데요. 이 아이는 미국의 재활 재단으로부터 인정받을 정도로 아주 건강했어요. 골든리트리버를 포함하여 대형견의 유전질병인 눈, 심장, 엘보, 힙, 등(Back)에서는 아무 문제없이 튼튼했지만, 결국 암으로 사망한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답니다.

 

브리딩을 할 때, 유전질병을 최소화하는 것은 브리더로서 기본 중의 기본이지만 저는 앞서 말한 Thunder를 본 이후로 아이들의 건강을 그 무엇보다 더욱더 신경쓰고 있어요.

 

 

Q. 브리더님이 생각하시는 올바른 입양문화란 어떤 것일까요?

 

아이를 데려오기 전, 아이의 평생을 책임질 수 있는 준비가 됐는지 스스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준비란 경제적인 비용을 책임지는 것도 포함이 됩니다. 반려동물을 데려오면, 최소 10년간 아이와 함께 지내게 되는데요. 이 기간동안 음식, 영양제, 예방접종, 치료 등으로 지출도 충분히 고려해야합니다.

 

 

Q. 혹시 브리더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브리더는 견체에 대한 공부를 아주 많이 해야합니다. 견종의 특성을 완벽하게 알고 시작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브리더는 건강하고 좋은 개체가 태어나도록 돕는 직업입니다.  따라서, 견체와  특성에 대해 많이 공부하고 배우는 것이 기본이 되어야합니다.

 

다음으로는, 유행에 따라 견종을 바꿔 브리딩하는 마인드를 지양해야합니다. 시작하기에 앞서 2~30년을 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져야해요. 견종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과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브리딩을 해야합니다.

 

마지막으로, 판매를 목적으로 브리딩을 하면 안 됩니다. 다시 말하자면 판매를 위해 수입한 아이들만 데리고 브리딩을 하면 안 되며, 내 개가 있어야 하는 거죠. 대형견의 특성상 힘든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개체를 발굴하고 그 개체의 아이들이 계속 이어질 수 있는 것에 자긍심을 갖는 브리더가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옛날에 비해 외국과 교류하기도 쉽고, 외국에서의 한국에 대한 인식도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현재 외국 브리더와 접촉하는 데에서 제약이 많이 없어요. 따라서, 외국 브리더에게 조언도 많이 구하고 해외 도그쇼를 많이 관람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Q. 브리더님의 향후 계획이 어떻게 되시나요?

 

지금껏 해온 것처럼 아이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한국과 해외에서의 활동을 병행할 것입니다.

 

 

Q. 인터뷰를 마치며 마지막 한 마디 부탁 드립니다.

 

브리더는 뚜렷한 마음가짐을 갖고 공부를 많이 해야합니다. 그리고 브리더는 다수의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아야합니다. 여기서 다수의 사람들에는 전문가와 일반인이 포함되어있죠. 많은 사람들에게 평가도 받고, 조언을 받으며 잘못된 부분을 수용하고 올바른 브리딩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합니다.

 

 

입양자 또한 공부를 많이 하여 준비를 해야하죠. 한 가족이 될 강아지를 데려온다는 것은 단순한 호기심에 이끌려 충동적인 결정을 내리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주변에 반려동물을 오래 키운 지인 또는 브리더와 충분히 상담 후에 결정하는 문화가 확산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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