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컨텐츠 바로가기
뉴스 > 칼럼 > 칼럼

[청담우리병원의 생생진료기] 강아지 아토피 피부염

 

강아지의 아토피 피부염(Canine Atopy)은 반려견들에게 심한 소양감을 일으키는 면역 질환입니다.

 

완치도 힘들고 재발도 흔한 피부 질환인데요, 어떤 질환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아토피를 일으키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환경에 있는 물질들이 신체에 접촉, 흡수되어 과민 반응을 일으킵니다.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물질들에는 집 먼지, 꽃가루, 진드기/벼룩, 풀, 단백질 성분의 음식 등이 있습니다.

 

이것들을 으로 섭취함으로써, 호흡 기도를 통해 흡입함으로써, 피부로 흡수하면서 병변이 유발됩니다.


물론 스트레스도 면역력을 떨어뜨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주증상은 소양감, 즉 간지러움입니다.


소양감이 많이 일어나는 신체 부위는 얼굴, 겨드랑이, 귀, 옆구리, 서헤부, 발입니다.

 

주로 굽히고 폄을 반복하는 신체 부위에 병변이 많이 나타납니다.

 

소양감으로 인해 반려견들이 피부를 계속 긁고 핥으면 2차적으로 세균성, 곰팡이 복합 감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발적, 탈모, 색소 침착, 태선화, 각질 등이 나타나게되죠.


 

아토피 호발 품종에는 푸들, 코카스패니얼, 리트리버, 퍼그, 시츄, 테리어(보스턴 테리어, 폭스 테리어)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품종에서든 아토피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질환은 진단이 까다롭고 어려운 피부병입니다.


여러 가지 피부 검사와 병력 청취를 통해서 진단합니다.

 

아토피 환자의 대부분은 1~2년령 이내로 증상이 나타납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전형적인 발병 부위와 증상을 통해 의심을 하게되구요, 추가적인 피부 검사, 알러지 테스트를 통해 종합 진단합니다.

 

 

아토피 질환은 진단이 어려운만큼 치료 또한 어렵습니다.


엄밀히 말해서 완치가 불가능한 피부 질환입니다.

 

평생 치료하고 관리하는 질환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름 / 품종 : 이조 / 프렌치 불독
나이 / 성별 : 2살 / 여아
체중 : 8.8kg

 

내원 목적 : 아토피 피부염

 

이조는 어릴 때부터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있습니다.


호텔로 내원했던 이조의 얼굴은 전반적으로 발적이 있던 상태였습니다.


 

목 쪽이 특히나 심했는데요, 소양감이 심해도 넥칼라를 씌우지 못하고있는 상태였습니다.

 

목 부위의 피부염 때문에 넥칼라 쓰는 것 자체가 더 자극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귀 쪽도 발그스름합니다.

 

 

특히 양쪽 겨드랑이 부분 피부염이 심했는데요, 발적, 색소 침착이 있었습니다.

 

이조는 4일동안 호텔을 했는데요, 그동안 병원에서 주기적으로 피부 소독하고, 내복약을 먹으며 치료했습니다.


이조처럼 특별히 관리가 필요한 아이들은 관리 호텔을 하면서 수의사들이 돌보고있습니다.

 

 

4주 후 병원을 방문한 이조의 모습입니다.


겨드랑이 부분에 여전히 발적이 보이지만, 색소침착은 많이 없어졌죠 ???

 

 

배 쪽과 얼굴 발적도 많이 가라앉았습니다.

 

 

귀 쪽은 여전히 발그스름하네요.

 

 

좌측 귓바퀴가 많이 발적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아토피에 2차적으로 발생한 곰팡이 병변으로 보입니다.

 

이런 귓바퀴 발적아토피 환자에서 흔하게 나타납니다.


 

지간부 습진도 보입니다.

 

피부 전반적으로 호전되었지만, 좀 더 치료가 필요해서 치료 기간을 늘렸습니다.

 

 

6주 후 다시 내원한 이조의 모습입니다.


양측 겨드랑이 피부염이 많이 호전되었죠 ??

 

실제로 소양감도 많이 줄었다고합니다.


 

귀 쪽은 발적이 미약하게 남아있습니다.


 

얼굴 쪽 발적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뒷다리 지간 뒤쪽에 병변이 새로 확인됐는데요.

지간 뒤쪽면에 발생한 발적과 탈모는 아토피 질환 강아지에서 흔하게 나타납니다.


 

치료 전과 후의 이조 피부를 다시 비교해봤습니다.


 

청담우리동물병원 아토피 피부 질환 향후 관리 방법.

 

1. 주기적인 치료.


아토피 치료의 메인은 대증 치료입니다.

 

전신적인 항히스타민 치료를 통해서 소양감을 조절합니다.

 

내복약과 국소적인 요법으로 2차 감염을 막고 치료합니다.

 

2. 식이 관리 및 환경 개선.

 

아토피가 있는 강아지는 저알러지성 처방 사료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사료나 간식에 들어있는 단백질 성분이 알러지를 일으키는데요, 알러지 유발을 덜 일으키는 가수분해된 저알러지 사료를 먹이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또한 먼지에 노출되는 횟수, 환경을 줄여줘야합니다.

집을 자주 환기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강아지가 자주 사용하는 쿠션, 담요, 물건들을 주기적으로 세척하고 소독해야합니다.


3. 약욕 및 보습. 


아토피 피부염의 경우 일반 샴푸가 아닌 약물 샴푸를 사용해야 합니다.

 

올바른 약욕 방법은 적어도 15분 이상 마사지 한 후 씻어내는 것입니다.


약욕 외에도 오트밀 성분이 들어간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됩니다.

 

  

 

청담우리동물병원 학술팀 멤버들. 그림을 클릭하면 진료 사례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목록

회원 댓글 0건

  • 비글
  • 불테리어
  • 오렌지냥이
  • 프렌치불독
코멘트 작성
댓글 작성은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욕설 및 악플은 사전동의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스티커댓글

[0/3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