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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 하나, 백만 둘!" 발굽혀펴기하는 경찰견

 

[노트펫] 경찰관과 함께 팔굽혀펴기를 하는 경찰견의 동영상이 화제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앨라배마주 걸프쇼어경찰서는 밤 9시의 경찰서 풍경이라면서 페이스북에 동영상 하나를 게시했다.

 

경찰서 복도에는 경찰 2명과 함께 그 사이에 경찰견 한 마리가 자리를 잡고 있다.

 

 

경찰 2명이 곧장 푸쉬업을 하기 위해 팔을 굽히자 이 경찰견도 두 앞발을 굽힌다. 그리고 팔을 펴자 경찰견도 똑같이 상체를 일으킨다.

 

팔굽혀펴기를 하는 경찰들과 보조도 잘 맞추는 경찰견. 2차례 넘게 반복된다.

 

경찰서 측은 "경찰견 니트로와 코웬과 핸콕 경관이 법을 어기는 나쁜 놈들에 대처하기 위해 몸을 덮히고 있다"는 설명을 붙였다.

 

걸프쇼어경찰서는 이 동영상에 영화 록키의 주제가 '아이오브타이거'(Eye of the Tiger)를 입혀 진지함을 더했다.

 

 

7초에 불과한 이 동영상은 2만6000건 가까이 공유될 정도로 인기다.

 

타임 보도에 따르면 이 경찰견은 올해 2살 난 더치 셰퍼드 경찰견으로 지난 2월 이 경찰서에 합류, 경관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 경찰서는 플로리다의 파스코카운티보안관사무소에서 시작한 '9시현재'(9PMRoutine) 캠페인에 자극받아 이 동영상을 만들게 됐다.

 

9시현재는 시민들에게 하루가 끝나갈 무렵 문단속을 잘하고, 차량 안에는 귀중품을 두지 말 것을 독려하는 뜻에서 기획됐다. 

 

물론 불순한 의도를 가진 이들에게 경찰이 지금 이 시간에도 두 눈 부릅뜨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기도 하다.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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