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자동차 시동 전 노크로 엔진룸에 잠든 고양이를 깨워주세요!"
최근 SNS를 통해 훈훈함을 주고 있는 한 아파트가 있다.
이른바 길냥이들을 위한 '모닝 노크 캠페인'.
추운 겨울, 따듯한 엔진룸에 들어가 있을지 모를 길고양이들을 위해 자동차를 '똑똑' 노크해 주자는 내용의 캠페인이다.
그런데 부산의 한 아파트에 게시판에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의 직인이 찍혀 있는 모닝노크 포스터가 붙었다.
'똑똑'만 해주면 된다냥 |
부산 구서동의 한 아파트에 부착된 이 공고문은 주민 아린 씨가 SNS 페이지에 게시해 눈길을 끌었다.
공고문에는 "날씨가 추워지면 길고양이들이 온기가 남은 차량의 엔진룸 쪽에 들어가 쉬는 경우가 있으므로, 겨울 아침마다 자동차에 타기 전 '똑똑' 엔진룸을 두드려 달라"는 따듯한 당부가 담겼다.
예시가 담긴 친절한 사진도 함께다. 노크 소리를 들은 고양이들이 곧 차 밖으로 빠져나와 사고나 차량 고장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
냥이 사고도 예방하고, 차량 고장도 막고! |
사진을 게시한 아린 씨는 "저희 아파트 클라스가 이 정도입니다"라며 뿌듯함을 표현했다.
게시물을 본 SNS 유저들 또한 "멋지다" "이런 데도 있구나~"라고 감탄하며 함께 훈훈함을 표출하기도.
날이 갈수록 쌀쌀해지는 겨울. 따듯한 엔진룸에서 잠든 길냥이들을 깨우려는 '똑똑' 소리가 구서동 주민들의 아침마저 따듯하게 덥혀줄 전망이다.
모두 모닝노크 부탁한다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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