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넘치는 흥을 주체 못 하는 흥부자 주인과 흥천재 개의 앙상블이 사람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주고 있다.

영상 속에 등장하는 여성은 평택에 거주하는 민지 씨의 여동생.

잔뜩 흥에 취해 빗을 마이크 삼아 열창을 하고 있다.

그런 동생과 화음을 맞춰주는 건(?) 올해 세 살 된 남자아이 '둥이'다.

시끄럽다는 다른 가족의 핀잔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노래는 이어지는데.

"난 하나부터 열까지 다 궁금하개!"

평소 가족들의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에 일일이 반응을 보인다는 둥이.

둥이는 호기심이 워낙 강해서 가족들이 뭘 하는 걸 절대 그냥 두지 않는다고 한다.

"감정연기도 훌륭하게 소화한다개"

그런 둥이의 반응이 너무 귀여워 가족들은 둥이에게 끊임없이 오버액션을 할 수밖에 없다고.

조그만 소리나 사소한 동작 하나하나에도 리액션이 좋아 가족들은 둥이의 호응을 얻기 위해 애교를(?) 부릴 정도라고 한다.

"리액션이 좋아 사랑받고 있개"

민지 씨는 "동생이 흥이 많은 편이다. 저 날도 자기만의 '삘(?)'을 받아 나름의 공연을 펼치고 있는데 가족 중 유일하게 둥이만 반응을 해준 것 같다. 둥이가 화음을 넣은 건지, 둘째 누나 좀 조용히 하라고 꾸짖는 건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며 웃었다.

'흥신흥왕' 흥천재견 둥이

넘치는 흥을 주체 못하는 주인과 그런 주인에게 지지 않는 흥부자 둥이, 그들의 공연이 계속 되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