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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럽다고 '죽빵' 날리는 허숙희 남매의 일상

 

[노트펫] 비트와 밀당을 하는 누나와 그런 누나가 시끄럽기만 한 남동생. 사랑스러운 '허숙희' 남매의 일상이 공개돼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시끄럽다고 누나 뚝배기를 때려버림. 사랑둥이들"이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이 게재됐다.
        
게재된 영상 속에는 시베리안 허스키 '가을 햇살' 남매의 모습이 담겼다. 

 

 

장난감에서 나는 소리가 신기한지 자꾸만 깨물며 소리를 내는 누나 '가을이'. 개껌을 먹으려던 동생 '햇살이'는 그런 누나가 시끄럽기만 하다.

 

못마땅한 표정으로 누나를 쳐다보던 햇살이는 참다못해 누나에게 죽빵을 날리고 마는데. 마치 조용히 좀 하라는 듯한 소리를 내기도 한다.

                                                                                                                                                                                                                                                                                                        

그러나 자기만의 음악에 심취한 누나는 동생의 죽빵따윈 아랑곳하지 않고 연주를 이어간다. 결국 서러움이 폭발한 햇살이는 누나에게 등을 돌리고 울음을 터뜨린다.

 

"난 ㄱr끔 죽빵을 날린ㄷr……"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내 뚝배기도 깨주세요, 숙희 씨", "하울링이 아 하지 말라고오오오오~~ 같다", "그 와중에 누나는 놀리듯이 계속 소리 내네"라며 사랑스러운 남매의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는 반응을 보였다.

 

영상 속 가을 햇살 남매의 보호자인 현아 씨는 "누나 가을이가 원래 장난감을 좋아하고 특히 소리 나는 장난감을 제일 좋아한다"며 "장난감 욕심도 많아서 같이 놀라고 장난감을 사다 줘도 거의 가을이 혼자 가지고 노는 편이다"고 말했다.

 

이어 "저 날도 혼자 삑삑이에 취해 있는 가을이와 그런 누나에게 시끄럽다 화내는 햇살이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 영상으로 남기게 됐다"고 덧붙였다.

 

"노는 게 제일 좋아~ 장난감 모여라~" (Feat.개로로)

 

현아 씨에 따르면 가을이는 자타공인 장난감홀릭으로, 소리 나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며 소리를 내는 게 가을이만의 소확행이다.

 

얼마나 장난감을 좋아하는지 현아 씨가 남매에게 장난감을 각자 사다 줘도 결국 가을이가 둘 다 입에 물고 삑삑 소리를 내고 있단다.

 

얌전히 가지고 놀다 동생에게 물려주면 좋으련만 가을이가 몇 번 가지고 놀면 장난감은 금세 찢어지고 만다고.

 

결국 햇살이는 누나가 찢어놓은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게 일상이 돼 버렸다.

 

댕청미 폭발하는 허숙희 동생

 

5살 가을이와 3살 햇살이는 피는 섞이지 않은 남매지만 가을 햇살이라는 이름처럼 따뜻한 우애를 이어가고 있다.

 

햇살이는 누나보다 10kg이나 더 나갈 정도로 덩치는 크지만 겁이 상당히 많다고.

 

그런 햇살이가 다른 친구들과 놀다 괴롭힘이라도 당한다 싶으면 누나 가을이는 물불 가리지 않고 달려가 가차 없이 응징을 해준단다.

 

"내 동생 건드린 개 너냐?"

 

누나의 동생 사랑은 식사 시간에도 이어진다. 꼭 누나보다 간식과 밥을 빨리 먹은 후 누나 앞에 앉아 부담스러운 눈길을 보내는 햇살이.

 

가을이는 그런 동생이 안쓰럽기라도 한 건지 꼭 동생을 위해 음식을 남겨준다는데.

 

누나밖에 모르는 누나 바보~

 

"가을이와 햇살이는 정말 둘도 없는 친구나 다름없다"는 현아 씨. "가끔 한 마리가 사라지게 되면 어떡하나 걱정이 될 정도다"고 말하는 현아 씨의 얼굴에는 녀석들을 향한 진한 애정이 가득했다.

 

현아 씨는 "녀석들과 있으면 매일 정신없는 게 일상이지만 바라만 보고 있어도 그냥 행복하다"며 "가을이 햇살이가 아프지 말고 건강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가을 햇살처럼 반짝이는 꽃길만 걷개!"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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