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서로 마주 본 채 네 발을 꼭 잡고 있는 고양이 2마리가 랜선 집사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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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보고 꾹꾹이 중인 네로(왼쪽)와 복순이(오른쪽). |
민희 씨는 지난 11일 한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둘이 발 꼬옥 잡고 뭐하는 걸까요?"라며 사진 1장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고양이 2마리가 있는데, 서로 마주 보고 누워 네 발을 포개고 시선은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색이 다를 뿐 데칼코마니처럼 똑같은 포즈에 네티즌들은 좋아요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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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 씨가 키우는 고양이는 총 5마리. 사진은 둘째 루피(왼쪽)와 넷째 네로(오른쪽). |
민희 씨는 5묘 가정을 책임지는 집사로, 사진에 나오는 아이들은 넷째 네로와 막내 복순이다.
두 아이는 꾹꾹이에 영혼을 바친 '꾹꾹이중독냥'이다.
민희 씨는 "네로와 복순이는 주로 이불에 꾹꾹이를 한다"며 "이날은 이불을 뺏었더니 서로 발을 맞대고 꾹꾹이를 하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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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매미는 민희 씨를 집사의 길로 인도했다. |
민희 씨가 집사 생활을 시작하게 된 건 중고물품 사이트에서 매미를 발견하고부터다.
매미는 하얀 고양이지만, 이마에 부분적으로 검은 털이 나서인지 아무도 데려가지 않아 불행히도 중고물품 사이트에서 판매되고 있었다.
싼 가격에 혹해 나쁜 마음을 먹은 이가 데려갈까 걱정된 민희 씨는 얼른 매미를 입양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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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복순이의 어릴 때 모습. |
매미(흰색)를 시작으로 길에서 만났다가 매미에게 친구 만들어주려 데려온 둘째 루피(치즈), 음식물쓰레기통을 뒤지던 셋째 멍이(삼색), 자동차 밑에서 태어난 넷째 네로(검정), 시골 길가에서 홀로 울던 막내 복순이(고등어)까지 신기하게도 모두 색이 달라 구분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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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좋게 낮잠을 즐기는 5묘. 왼쪽 끝부터 셋째 멍이, 넷째 네로, 둘째 루피, 첫째 매미, 막내 복순이. |
5묘는 서열이 따로 없고, 굉장히 사이가 좋아 늘 붙어 있다. 민희 씨는 "사고 칠 때도 다 같이 치고, 얌전할 때도 다 같이 모여 있다"고 했다.
또 다들 사람을 좋아해 말 걸면 대답도 잘해준다. 특히 손을 허공에 두고 있으면 스스로 달려와 셀프쓰다듬을 해 민희 씨를 심쿵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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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순이 등장에 놀란 루피. |
민희 씨는 "집사 생활을 5년가량 했지만, 5묘와 살다 보니 매일매일 고양이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된다"며 "특히 고양이의 영특함과 깔끔함에 매번 놀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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