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주인의 질문 하나하나에 고개를 갸우뚱하며 애교부리는 강아지 영상이 공개됐다.
갸우뚱 장인 디노. |
승연 씨는 지난 25일 한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반려견 디노가 갸우뚱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하 입술로 세게 때려버리고 싶네"라며 과격한 애정표현을 덧붙였다. 입술로 때린다는 건 뽀뽀해주고 싶다는 뜻이다.
영상에서 승연 씨는 "디노야, 간식 먹을까? 냠냠 먹을까? 까까? 간식 먹을까? 맘마 먹을까?"라며 디노에게 질문 세례를 쏟아낸다.
디노는 그의 질문 하나하나에 고개를 갸우뚱하는데, 이 모습이 귀여워 승연 씨는 결국 웃음을 참지 못한다.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고개를 갸우뚱하는 디노가 귀엽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특히 반려견을 키우는 네티즌들은 디노가 다 큰 뒤에도 갸우뚱 해주는 걸 부러워했다. 보통 반려견들은 주변에서 나는 소리에 익숙해지면 갸우뚱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서다.
한 네티즌은 "우리 집 개는 어릴 때만 갸우뚱하고 이제 머리 좀 컸다고 안 해준다"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디노는 자기를 빼놓고 가는 여행을 용납할 수 없다. |
디노는 생후 18개월가량 된 푸들로, 이제는 어엿한 성견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런 디노가 간식, 까까, 맘마 등을 못 알아듣는 건 아니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먹는 것과 연관된 단어인데 못 알아들을 리가 없다.
디노는 리코더도 잘 불지만, 안타깝게도 디노가 한 번 불고 난 리코더는 다시 쓰지 못한다. |
같은 말인데도 언제부턴가 고개를 갸우뚱하기 시작했다는 디노. 특히 말 끝을 올리면 더 적극적으로 갸우뚱한다는 게 승연 씨 설명이다.
승연 씨는 "디노가 알아 들으면서도 그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갸우뚱 거리는 걸 좋아하는 주인을 위한 일종의 팬서비스인 셈이다.
실제로 디노는 승연 씨가 장난감 가져오라고 하면 이를 알아 듣고 장난감을 물고 올 정도다. 간식, 까까 정도는 당연히 알아듣는다는 말씀!
여기에 장난감 가지러 가는 디노 뒷태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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