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nstagram/bentto_1223(이하) |
[노트펫] 주인에게 삐친 강아지가 고래를 홱 돌리며 앙탈을 부리는 모습이 공개돼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포메라니안 '벤또'의 보호자 유나 씨는 최근 휴대폰을 하던 중 의문의 소리를 들었다.
고개를 들어보니 소리의 정체는 옆에 와 앉아있던 벤또였다.
"흥!"하고 삐친 듯 소리를 내며 고개를 홱 돌리는 벤또.
이내 주인의 기색을 살피려 슬며시 고래를 돌리더니 다시 또 "으응~"하는 소리를 내며 고개를 홱 돌린다.
유나 씨는 단단히 삐친 티를 내는 벤또에게 "왜?"라고 물어보고.
삐친 거 온몸으로 티 내는 스타일~(Feat.귀여움은거들뿐) |
벤또는 마음을 몰라주는 유나 씨에게 다시 한번 삐진 듯 계속 고개를 돌리며 앙탈을 부리는 모습이다.
그런 벤또에게 "코코~" 하며 유나 씨가 먼저 손가락을 내밀자 마음이 조금 풀렸는지 내민 손가락을 핥아주는데.
"자~"하고 손을 내밀자 살짝 망설이더니 결국 벤또는 머리를 비비며 애교를 부리고 만다.
"엄마만 보면 저절로 웃음이 나개!" |
유나 씨는 "벤또가 아마 제가 관심을 안 가져주고 혼자 휴대폰만 만지니 삐져서 심술을 부린 것 같다"며 "너무 귀여워서 바로 휴대폰을 꺼내 촬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이리와~' 하면 오는데, 단단히 삐졌는지 안 오길래 화해의 손길을 뻗었더니 그제야 쓰다듬어달라고 머리를 들이댔다"며 "이렇게도 안 풀리면 벤또가 제일 좋아하는 간식을 주거나 안아줘야 한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웨이팅 필수라는 '팔베개' 맛집 |
이후 유나 씨는 삐친 벤또의 모습을 "삐졌는데 왜 삐졌져??????"라는 글과 함께 SNS에 올렸고, 큰 인기를 얻었다.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오늘 간식 까먹으신 거 아닌가요?", "삐진 티내는 거 너무 귀엽다", "무조건 주인분이 잘못한 거임", "까까로 화해해보세요!"라며 귀여운 벤또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이다.
"나란 개린이…… 애교로 여심을 저격하지" |
생후 1년 된 수컷 벤또는 엄청 활발한 듯하지만 알고 보면 낯도 많이 가리고 소심한 성격이란다.
"벤또는 진짜 카메라발이 안 받는데, 실물은 아기 같고 인형 같고 정말 귀엽다"며 웃는 유나 씨.
"엄마~ 벤또랑 평생 꽃길만 걷개!" |
"애교도 얼마나 많은지 옆에 항상 꼭 붙어 있고, 안 쳐다보면 칭얼대거나 핥는다"며 "잘 때도 그냥 옆에서 자는 게 아니라 항상 제 팔을 물고 잔다"고 벤또의 매력을 자랑했다.
이어 "최근에 슬개골 탈구 때문에 수술을 받았는데 빨리 회복해서 같이 산책하러 나가고 싶다"며 "벤또야 아프지 말고 엄마랑 오래 살자"라고 따뜻한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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