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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끝내자' 3년간 야산에서 출산과 번식 반복한 모견과 강아지들 구조 시도

'이제는 끝내자' 3년간 야산에서 출산과 번식 반복한 모견과 강아지들 구조 시도
사진=instagram/@giseon597 (이하)

 

[노트펫] 인근 야산에서 지내온 떠돌이 개의 끝없는 출산과 번식을 끝내기 위한 마지막 구조 작업이 시작된다.

 

기선 씨가 김포 야산의 떠돌이 개들을 구조하기 시작한 것은 2022년부터였다. 당시 기선 씨는 SNS에서 먹을 것을 찾기 위해 비를 맞으며 아파트 단지로 내려온 모견과 새끼 강아지들의 모습을 처음 접했다.

 

이 강아지들은 구조됐지만, 야산에 다른 새끼 강아지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기선 씨는 사람들과 힘을 합쳐 강아지들을 돕기 시작했다는데.

 

'이제는 끝내자' 3년간 야산에서 출산과 번식 반복한 모견과 강아지들 구조 시도

 

어쩌다 야산에 강아지들이 살게 됐는지는 알 수 없지만, 중성화되지 않은 유기견이나 방치견들이 대를 이어 태어난 것으로 추정할 뿐이었다.

 

어린 강아지들은 순식간에 자라나 성견이 됐고, 번식을 하면서 어느새 야산 공동묘지에는 20마리가 넘는 떠돌이 개 무리가 생겨났다.

 

인근 주민들과 기선 씨는 강아지들이 먹을 것을 찾아 민가에 들어가 피해를 주지 않도록 각자 역할을 분담해 강아지들에게 밥을 챙겨주기로 했다.

 

'이제는 끝내자' 3년간 야산에서 출산과 번식 반복한 모견과 강아지들 구조 시도

 

그런데 텃밭에서 농사를 짓는 분이 강아지가 밭을 망친다며, 농약을 먹이고 수로에 던져 강아지들을 죽이는 일이 생겼다.

 

결국 기선 씨와 주민들은 어떻게든 민원을 최소화시키고 강아지들을 구하기 위해, 지난 3년간 성견은 중성화 후 방사하고 어린 강아지들은 구조해 왔다.

 

'이제는 끝내자' 3년간 야산에서 출산과 번식 반복한 모견과 강아지들 구조 시도

 

하지만 끝내 잡지 못한 모견 한 마리는 지금까지 세 차례 임신으로 총 19마리 새끼 강아지를 낳았다.

 

"첫 출산한 8마리를 모두 구조해 6마리는 입양 보내고 2마리가 임시 보호 중이다. 작년 10월 두 번째 출산한 5마리도 모두 구조해 지인분이 맡아주고 계신다"는 기선 씨.

 

드디어 오는 5일, "사생결단의 마음"으로 마지막 남은 모견 한 마리와 6마리 새끼를 포획, 구조할 계획이다.

 

'이제는 끝내자' 3년간 야산에서 출산과 번식 반복한 모견과 강아지들 구조 시도

 

기선 씨는 "힘들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았다. 하지만 입양 간 아이들이 행복한 실내견, 반려견 가족으로 사는 것을 보면서 여력도 힘도 없지만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힘을 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우연히 알게 된 강아지들이었지만, 어떻게든 살고자 하는 강아지들의 구조자가 되는 것은 필연이었다. "우리 모두 각자의 삶을 살기 바쁘지만, 세상에는 우리의 손길을 기다리는 작은 생명들이 있다. 우리가 세상을 바꿀 수는 없어도 이 가족의 세상만큼은 바꿀 수 있다"는 기선 씨.

 

 

6마리 새끼 강아지는 모두 포획되는 대로 병원 진료 후 입양을 보낼 계획이다. 4마리는 수컷, 2마리는 암컷이며 모두 생후 1달이 조금 안 된 나이다.

 

강아지들의 입양을 희망하는 사람은 인스타그램 계정(@giseon597) DM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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