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호수와 산이 있는 '산정호수 둘레길'

안녕하세요! 큰 개와 작은 개가 함께 지내는 반려생활 여행 에디터 호가호수네입니다!
오늘은 2024년 포천시 반려동물 친화 관광지로 선정된 산정호수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3.2km 둘레길이 있는 [산정호수 수변 둘레길]

≫ 위치 : 경기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 192-3
≫ 동반 규정 : 크기 제한 없이 동반 가능, 배변 수거 및 리드줄 착용 필수

🔉 방문 전 참고해주세요!
- 주차장이 여러 곳 있습니다. 위치를 잘 체크해두세요.
- 숲 길과 강변 산책로다 보니 벌레 퇴치제 필수예요.

산 속의 우물처럼 맑은 산정 호수

포천의 산정호수는 산 속에 있는 맑은 우물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래요. 호수인데도 어디론가 물이 계속 흐르는 듯이 가장자리에도 녹조가 끼지 않고 정말 깨끗하더라구요.

산정호수를 따라 만들어진 수변 둘레길은 총 3.2km로 여유롭게 한시간 반 정도 소요되는데, 걷는 위치가 바뀔수록 보이는 뷰도 달라져서 너무 멋있는 곳이었습니다. 맑은 호수도 정말 아름답지만 뒤에 보이는 산도 높낮이와 나무의 빼곡함의 정도가 달라서 고개를 돌릴 때마다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왔거든요.

그리고 산정호수 수변 둘레길을 걷다보면 이렇게 포토존도 자주 등장을 합니다. 날씨 좋을 때 가셔서 꼭 반려견과 함께 사진을 남겨보시길 바라요.

좋은 문구가 담긴 포토존이나, 액자모양 포토존, 산정호수 이름이 크게 들어간 포토존, 그리고 조각 공원도 있어서 이것저것 구경하기에도 참 좋은 곳이에요.

특히 산정호수 둘레길 곳곳에는 역사적 인물인 궁예와 관련된 동상이나 안내문도 있었는데요. 안내문에 적힌 글들을 하나씩 읽으며 걷다보니 궁예가 산정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명성산에서 최후를 맞이했다는 내용을 새롭게 알게 되어 뜻밖의 역사 공부도 할 수 있었습니다. 궁예의 역사적 이야기가 담긴 이 길은 궁예 코스라고도 하더라구요. 여러가지 코스가 이어져 있으니 더 재밌게 산책을 할 수 있었어요.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도 많은 산책로

산정호수 둘레길을 걷다보면 카페나 식당이 모여있는 구간도 있고, 호수 바로 옆에 아주 조용한 카페도 있고, 놀이동산이 있는 구간도 있고, 앉아서 쉬기 좋은 구간도 있고 정말 다양한데요. 특히 이 인근 카페는 반려견 동반 가능한 곳들이 꽤 있습니다.

테라스 동반이나 켄넬 이용시 실내 동반 가능한 곳들이 있어서 정말 여유롭게 산정호수에서의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은 쉴만한 공간 하나만 미리 체크하고 방문하셔도 너무 좋고, 사실 테이크 아웃으로 음식만 사서 둘레길 벤치에 앉아 풍경을 바라보며 휴식 시간을 갖는 것도 너무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