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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지① 더기 덕분에 "우리 민지가 달라졌어요"

 

[노트펫] K팝 대표주자의 반려견다운 모습이었다. 인터뷰 당일 귀여운 데님 패션을 무리없이 소화하며 촬영에 임한 더기는 주인 공민지 못지않은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과시하며 현장에 등장했다.

 

올해 여섯 살, 점잖기 그지없는 '스마트'한 푸들답게 사진 촬영도 얌전히 소화한 더기는 이후 모델견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귀여움을 뽐냈다는 소식.

 

한창 바람이 차가워지던 초겨울, 서울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솔로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공민지와 반려견 더기를 만났다.

 

"저희 집안의 막내 딸입니다"라며 더기를 소개하던 공민지의 목소리엔 반려견에 대한 애정이 뚝뚝 묻어났다. 

 

◇ 더기는 "가장 사랑 받는 딸"

 

 

더기를 식구로 맞이하게 된 계기는 독특했다. 2011년 당시 출연 중이던 리얼리티쇼 '2NE1 TV'에서 강아지 노래를 부르던 공민지의 모습을 보고, 펫숍을 운영하던 한 팬이 선물로 더기를 소개시켜준 것.

 

어릴 때부터 새, 토끼, 고양이, 병아리 등 안 키워본 동물이 없을 만큼 동물 사랑이 각별했던 공민지답게 '엄마가 안 좋아하더라도 이참에 꼭 데려와야겠다'는 마음을 굳게 먹었다.

 

처음엔 깜짝 놀라시기는 했지만, 어머니 역시 금세 더기와 사랑에 빠지셨다고. 공민지는 "엄마가 세 딸 중 더기를 가장 좋아한다"며 웃었을 정도다.

 

애교도 많고 질투도 많다는 막내 더기는 집에 온 이후부터 쭉 온 가족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중이다. 가족여행을 갈 때도 꼭 더기를 함께 데려가는 편이란다.

 

"어딜 가든 적당한 애견 동반 가능 시설을 찾는 것이 쉽진 않지만, 그게 조금 불편하더라도 함께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아요. 언젠가 해외에도 데려가서 이렇게 넓은 세상이 있다는 걸 더기에게 보여주고 싶기도 하고요."

 

 

더기가 식구가 되며 집안에도 웃음이 늘었다. 더기의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가족에게 큰 웃음을 주고 있다. "더기가 있어서 가정이 화목해지고 즐거워지는 느낌"이랄까.

 

"더기가 가족 중 누구를 가장 좋아하냐"는 질문에 공민지는 "엄마와 나, 둘 중에 왔다 갔다 한다"고 했다. 누가 간식을 많이 주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그래서 몰래몰래 조금씩 더 간식을 쥐어주고 있는 중이라고.

 

◇ 애정표현 가르쳐준 사랑둥이, 더기는 강아지계의 패셔니스타?

 

 

해외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는 스타이다보니 종종 집을 비우는 일도 생긴다. 그럴 땐 어머니가 보내주는 더기 사진을 보며 그리움을 달래고 있다. 스케줄로 해외에 나가게 되면 예쁜 강아지 옷이나 용품을 보러 가 더기의 선물을 사오는 것도 습관이 됐다.

 

"해외 스케줄 때문에 짐을 싸고 있으면 더기도 제가 어딜 간다는 걸 다 눈치 채요. 캐리어 안에 들어가서 안 나오려고도 하고요. 그러다 집에 돌아오면 분명 꼬리는 흔들고 있는데, 고개는 돌리고선 절 외면하기도 해요. 반갑긴 하지만 자기가 서운하단 걸 티 내고 싶은가봐요."

 

항상 애정을 갈구하는 막내둥이 더기 때문일까. 더기로 인해 달라진 점도 많다. 원래 애교도 없고 털털한 성격이라는 공민지는 "더기와 함께하며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운 것 같다"고 했다.

 

더기와 같이 있는 순간만큼은 애교도 많아지고, 나도 몰래 애정 표현을 하게 된다고. 사람을 대할 때도 그런 면들이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 같단다.

 

 

집안의 사랑둥이 막내인 만큼 가족들도 더기에게 많은 애정과 정성을 쏟고 있다.

 

소화기관이 약한 더기를 위해 사료와 간식도 신경 써서 고르고, 이젠 더기가 옷을 입지 않으면 수치심을 느끼는 탓에 옷과 액세서리도 연예인인 주인 못지않은 양을 자랑한다.

 

공민지 스스로도 "이제 더기가 나보다 옷이 더 많다"고 웃었을 정도. 레이스 달린 핑크 색 의상에서부터 꽃 모양 목걸이까지. 공민지의 인스타그램에서도 '반려견계의 패셔니스타' 더기의 모습을 심심치 않게 확인할 수 있다.

 

◇ '그 가수에 그 팬' 민지와 팬들은 동물사랑 실천 중

 

 

공민지는 최근 수익금의 절반을 유기동물에 기부하는 브랜드 '클로렌즈'의 홍보 활동에도 참여했다. 6년 이상 더기와 함께하고 있다보니 자연스레 유기동물 문제에도 관심이 많았다.

 

처음 기부 캠페인 홍보에 도움을 줄 수 있느냐는 연락을 받았을 때도 고민 않고 흔쾌히 제안을 수락했다고 한다.

 

"(유기동물 문제는) 이전부터 꼭 참여하고 싶던 내용이었어요. 최근 강아지 공장 문제도 지켜보면서 많이 안타까웠거든요. 설명을 들어보니 너무 좋은 캠페인이더라고요. 앞으로도 이 문제에 대해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또 있다면 얼마든지 참여하고 싶습니다."

 

평소 동물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는 공민지의 영향일까, 팬들 역시 공민지의 생일을 기념해 유기견 구조 활동에 나서며 훈훈함을 과시했다. 구조한 강아지에게 팬들이 붙여준 이름 역시 '민지'.

 

공민지는 팬들이 자신에게 보내준 사랑만큼이나 강아지 민지도 사랑 받았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평소 동물을 사랑하는 가수만큼이나 훈훈한 '팬심'이었다.

 

클로렌즈 캠페인에 참여한 공민지

 

2017년 공민지는 첫 솔로앨범 활동과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으로 바쁜 한 해를 보냈다. 이제는 새 앨범 작업에 돌입했다는 공민지에게 더기는 존재만으로 큰 응원이 되는 든든한 지원군이다.

 

친언니가 군기반장 역할을 도맡아 하고 있는데, 대신에 자신은 무섭게 야단을 치기보다 친구 같은 주인이 되어주고 싶다고.

 

공민지는 "더기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싶습니다"라며 쑥스럽게 웃었다. 집에 가면 '민지 껌딱지'가 되어 뒤를 졸졸 따라다닌다는 더기. 이젠 부담감보다 여유를 갖고 팬들에게 더 다가가게 됐다는 공민지에게 귀염둥이 동생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안정연 기자 anjy41@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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