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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복제견 '스너피'를 다시 복제했다

지난해 재복제에 성공한 스너피의 재복제견 4마리 중 현재까지 생존한 3마리

 

[노트펫] 세계 최초의 복제견 '스너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다시 복제됐다.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온라인판은 지난 10일 서울대학교 수의학대학 이병천 교수 연구팀이 지난 2015년 죽은 복제견 스너피의 재복제 연구 성과를 게재했다.

논문에서 연구팀은 스너피의 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해 총 4마리를 복제했고, 1년이 지난 현재까지 그중 3마리가 생존해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연구팀은 지난 2005년 다 자란 개의 피부세포를 활용해 세계 최초로 개를 복제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는 세계 최고 과학학술지 '네이처'에 개재된 바 있다.

복제 양 '돌리' 탄생 이후 전 세계적으로 쥐와 소, 돼지, 염소, 토끼, 고양이 등 여러 동물이 복제됐지만, 개는 독특한 해부구조와 생리·번식학적 특성으로 복제가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와 돼지는 3주에 한번 배란하는 반면, 개는 6개월에 한 번씩 배란되고, 약물로 배란 유도가 쉽지 않아 복제를 위한 난자 채취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게 복제에 성공한 스너피는 2015년 암으로 폐사하기 전까지 10년 동안 생존했다. 그후 스너피의 재복제견이 다시 세상에 나온 것이다.

연구팀은 이번 재복제의 특징으로 피부세포 대신 지방줄기세포를 연구에 활용한 점을 뽑았다. 

송은하 기자 scallion@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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