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굴지의 펫푸드업체 블루버펄로가 소비자들이 원재료를 허위표기했다며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 총 3200만달러를 배상키로 했다.
3일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블루버펄로 측은 소송을 제기한 소비자들과 이같은 배상안에 합의했다. 지금까지 펫푸드업체가 소비자들에게 물어주기로 한 금액 중 가장 크다.
블루버펄로는 지난 2002년 설립한 미국 펫푸드업체다. 지난해 매출이 10억달러 가량으로 창사 이후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블루버펄로는 소송이 제기되기 전 자사 제품에는 닭을 포함한 가금류, 옥수수, 콩, 밀, 그리고 인공향미료를 쓰지 않는다는 광고 캠페인을 전개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블루버펄로의 일부 제품에서 가금류 재료는 물론이고 쌀과 옥수수도 검출됐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소비자들은
블루버펄로는 경쟁업체인 네슬레퓨리나로부터 비슷한 사유로 소송을 제기당한 상태다.
네슬레퓨리나는 지난 2014년 블루버펄로의 광고캠페인이 잘못됐고, 소비자들을 오도하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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