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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바퀴 매달려 16km 무전기행한 코알라

호주에서 자동차 바퀴 틈에 껴 16km를 달린 후 발견된 코알라 켈리

 

[노트펫] 호주에서 자동차 바퀴 축에 매달려 장거리를 이동한 코알라가 화제다.

 

최근 호주 남부 애들레이드 외곽에서 코알라가 한 운전자의 4륜구동 자동차 바퀴에 탄 채 16km를 이동한 뒤 구조됐다고 AP 통신과 BBC 방송 등이 1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출발지에서 16km를 달려 목적지에 도착한 직후 운전자는 이상한 울음소리를 듣게 됐다.

 

그것은 다름 아닌 차 내부에서 들려왔다.

 

운전자는 차 이곳저곳을 살펴보기 시작했고 얼마 후 울음소리의 주인공을 발견했다. 놀랍게도 코알라였다.

 

 

휠 아치(자동차 바퀴 위의 아치 모양 부분)에 매달려 울고 있는 코알라. 운전자는 곧바로 동물구조단체에 전화를 걸었다.

 

이후 동물구조단체와 소방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된 코알라는 윤활유를 뒤집어쓰고 작은 찰과상을 입은 상태였지만, 큰 부상을 당하지는 않았다.

 

파우나 동물구조단체의 제인 브리스터는 "이런 광경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믿을 수 없는 모습이었다"면서 "코알라의 털이 타는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까꿍.....

 

구조당국은 운전자가 인근의 언덕에 주차한 사이 코알라가 바퀴 사이로 기어들어 온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 중 한 명의 이름을 따 '켈리'라는 이름을 얻은 이 코알라는 일주일간의 치료를 거쳐 숲으로 돌아갔다고 외신은 전했다.

송은하 기자 scallion@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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