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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여기서 주무시면 안 돼요"

꽃미모 뽐내는 비숑 프리제 '숑'

 

[노트펫] 견주 김성완 씨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반려견 2살 된 비숑 프리제 '숑'.

 

사랑스러운 숑을 보면 성완 씨는 자신도 모르게 "우리 숑이는 왜 이렇게 이쁠까" 소리가 절로 나온다.

 

하지만 잠이 들면 완전 다른 모습이 되는 숑이. 살짝 '아재미'를 풍긴다.

 

꿀잠 최적의 장소 하나, 소파 틈새

 

 

꿀잠 최적의 장소 둘, 소파 밑


성완 씨도 처음 집 안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아무데서나 잠든 숑이를 예쁘게 눕혀주었다.

 

하지만 숑이의 잠버릇은 고쳐지지 않았다. 숑이는 자신이 편하다고 생각하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든 꿀잠을 잤다.

 

숑이 잠버릇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다. 창문이나 소파 등 베개 대용으로 쓴다는 것과 몸이 꽉 낑기는 틈에서 아늑함을 느낀다는 점이다.

 

이를 테면 소파의 등받이와 손잡이가 이어지는 부분과 소파 밑 사이 같은 곳 말이다.

 

꿀잠 최적의 장소 셋, 소파 팔받침대

 

꿀잠 최적의 장소 넷, 창틀


최근엔 거실에서 자는 성완 씨의 어머니와 누나의 자리까지 침범한 숑이.

 

어머니나 누나의 베개의 남는 부분에 자기 머리를 올리고 조금씩 밀어내서 궁극에는 자신이 완전히 베개를 차지하고 잔다고 한다.

 

성완 씨는 "그 통에 어머니나 누나는 베개 없이 바닥에 머리를 누이는 날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웃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혼란스러운 이 상황을 성완 씨는 이렇게 정리했다.

 

"자는 거 보면 그저 사람으로 태어났어야 할 아이인가 싶어요."

송은하 기자 scallion@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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