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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의 남자친구 미워하던 개, 180도 바뀐 사연

 

[노트펫] 여자친구가 키우는 반려견과 친해지고 싶어 드라이브를 시켜준 남성의 이야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동물 전문매체 더 도도(The Dodo)는 자신을 싫어하는 여자친구의 반려견 '투카(Tuukka)'에게 드라이브를 시켜줬다가 180도 바뀐 대접을 받고 있는 미국인 남성 카일 헐(Kyle Hull)의 사연을 소개했다.

 

카일에 따르면 그가 여자친구 에밀리(Emily)의 강아지 투카를 소개 받은 것은 1년 전쯤으로, 투카는 그때부터 쭉 카일을 경계해왔다. 투카는 카일이 에밀리와 둘이 앉아 있는 것도 허락하지 않았으며 이름을 불러도 무시하기 일쑤였다.

 

에밀리가 키우고 있는 카일과 조이

 

처음부터 카일에게 호의적이었던 또 다른 반려견 조이(Zoey)와는 정반대되는 모습이었다. 1년 동안이나 투카와 친해지지 못한 카일은 투카가 좋아하는 일들을 함께해주며 그의 환심을 사려 노력했다.

 

투카의 행동이 바뀐 것은 카일이 투카를 데리고 드라이브를 시켜주고 난 뒤부터다. 평소 차 타는 것을 좋아한다는 투카는 카일과 드라이브를 함께하며 점차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상황이 좋아질 조짐이 보이자 카일은 투카를 태우고 개들이 좋아할 만한 장소를 찾아나섰다. 카일은 투카를 반려동물 용품점에 데려가 직접 장난감을 고르게 해줬다고 설명했다.

 

 

이후 상황은 180도 바뀌었다. 카일은 "이제 투카는 내 옆에 다가와서 누워 있기도 하고, 에밀리의 옆에 앉아도 나를 믿어주기 시작했다. 이름을 부르면 반응도 해준다"며 변화에 즐거워했다.

 

그는 "이렇게 간단한 방법으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다니 멋진 일"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더 도도는 그가 투카를 데리고 몇 번 더 반려동물 용품점에 드라이브를 간다면 틀림없이 사이가 완벽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정연 기자 anjy41@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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