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집사가 던져주는 트릿 종류의 간식을 공중에서 두 손으로 잡아내는 고양이의 모습이 보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안겨주고 있다.
지나 씨는 며칠 전 SNS를 통해 "간식 손으로 받아먹는 고냥이 있나용?"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이 기르는 페르시안 고양이 크림이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은 지나 씨가 느리게 재생되도록 편집한 것이다. 원본 영상으로 보면 매우 빠른 속도라 순식간에 지나가지만 크림이는 지나 씨가 던진 간식을 정확하게 잡아내는 모습이다.
"크림이가 원래 간식 자체를 좋아하긴 해도, 닭가슴살 트릿은 유독 더 좋아한다"고 말하는 지나 씨.
자신의 최애 간식인 닭가슴살 트릿이 허공에 떠오르자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크림이. 날아가는 트릿에 시선이 고정된 채 눈동자가 잔뜩 똘망똘망해졌다.
다리가 짧은 크림이가 간식을 잡아내기 쉬워 보이진 않는데. 정확한 거리 판단과 타이밍으로 완벽하게 간식을 잡아 바로 입에 넣는 크림이의 모습이다.
크림이가 처음부터 손으로 트릿을 잡아채 먹었던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지나 씨가 간식을 너무 좋아하는 크림이의 모습을 보곤 재미로 트릿을 한두 개씩 던져주곤 했는데, 종종 구석이나 침대 밑으로 들어가 버리곤 했었다고.
"그토록 좋아하는 간식인데 눈앞에서 사라져버리니까 많이 속상해하더라고요. 상심이 컸었는지 언젠가부터는 트릿이 보이는 족족 직접 손으로 잡아채 먹었죠."
지나 씨는 이어 "양손으로 포개 잡는 모습이 너무 앙증맞고 귀여워 이제는 크림이의 대표 개인기가 됐다"고 말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도 크림이의 개인기를 감상하면서 "미치도록 귀엽다" "대박 기특해라" "전직 야구선수였나" "나이스캐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크림이는 이제 2살이 된 수컷 페르시안 고양이로, 낯선 사람들이나 큰소리에 쉽게 놀래고 숨는 겁쟁이지만 신뢰하는 사람에게는 무한 애교를 피우는 '선택적 개냥이'란다.
지나 씨는 "집사가 잠깐 외출하고 돌아와서 이름을 부르면 쏜살같이 뛰어오는 모습이 영락없는 강아지 같다"고 말했다.
"크림이만 보면 힐링된다"고 말할 정도로 각별한 사이를 자랑하는 지나 씨. 요즘 크림이가 살이 많이 쪄서 걱정이라며 "간식만 너무 좋아하지 말고 건강도 신경 쓰자"고 애정 가득 담은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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