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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가 말하는 품종묘·품종견의 비극..'순종 개, 품종 고양이가 좋아요?'

[사진 = 책공장더불어]
[사진 = 책공장더불어]

 

[노트펫] 반려인 천만 시대에 들어서면서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늘어가고 있다. 이런 흐름에 따라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들이기 위해 알아보는 이들 또한 많을 텐데.

 

어떤 기준으로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들여야 할지 고민 중인 이들을 위해 영국의 수의사 엠마 밀네가 품종묘, 품종견의 비극과 건강하게 오래 함께 살 수 있는 반려동물을 만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담은 책 '순종 개, 품종 고양이가 좋아요?'를 선보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가장 비중 있게 생각하는 부분은 귀엽거나 특이한 외모다.

 

그렇다 보니 납작한 얼굴, 큰 눈, 짧은 다리, 긴 허리, 접힌 귀 등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특정 품종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서 인위적인 번식이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품종견, 품종묘들은 슬개골탈구, 관절염, 피부병 등 취약 질병과 유전 질환을 겪게 된다.

 

코가 짧은 치와와와 불독이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폐쇄성 호흡기 증후군을 겪고 짧은 주둥이 때문에 치열이 고르지 못해 소화 장애가 생기기 쉬운 게 이에 해당한다.

 

저자는 품종 표준서와 혈통서가 기형과 결함을 증명하는 증서라고 말하는 한편 수의학계가 수입 창출을 위해 이러한 문제들에 침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품종 문제를 몰라 질병을 당연하게 여기는 이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자는 건강하게 오래 함께 할 수 있는 반려동물을 원한다면 자연의 진화가 선택한 긴 주둥이, 바짝 선 귀, 전방을 주시하는 눈, 긴 다리, 북슬북슬한 꼬리를 가진 강아지와 고양이를 입양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동안 감춰졌던 품종 동물에 대한 비밀과 행복하고 건강한 반려동물을 만나는데 필요한 것들이 궁금하다면 엠마 밀네의 '순종 개, 품종 고양이가 좋아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저자 엠마 밀네 / 펴낸곳 책공장더불어 / 정가 14,000원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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