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가수 이효리와 지난해 말 세상을 떠난 반려견 순심이의 10년간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오는 9일 방송 되는 SBS '동물농장'에서는 이효리와 순심이의 이야기를 방송한다.

이효리는 경기도 안성의 안성평강공주보호소에서 유기견 봉사를 하다가 순심이를 만나고 2010년 입양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23일 이효리는 10년을 함께해 온 순심이를 떠나보내야했다.

집에서 촬영장까지, 그리고 서울에서 제주까지 3647일이라는 시간 동안 이효리와 함께한 순심이였다. 이효리는 순심이 소식을 전하면서 "자기 밖에 모르던 철부지도 사랑을 알게 됐다"고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방송에서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는 순심이를 추억하기 위해 순심이와 가장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낸 제주에서의 신혼집을 다시 찾는다. 둘이 연인이 되었을 때에도 그리고 제주에서 부부가 되었을 때에도 순심이는 늘 함께했다.

이효리는 순심이와 함께 웃고 함께 울었던 10년을 회상하며 순심이로 인해 많은 깨달음을 얻고 배웠다고 순심이에게 다시 한 번 고마움과 그리움을 표현한다.

동물농장은 톱스타 이효리의 가장 오랜 단짝이자 가족 같았던 존재 순심이의 이야기를 통해 반려동물과의 만남부터 이별까지의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동물농장-효리와 순심이' 편은 오는 9일 오전 9시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