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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멍뭉이, 순찰 중 전단지 보고 주인 찾아준 경찰

 

[노트펫] 길을 잃고 떠돌다 파출소에 맡겨진 개가 하루 만에 다시 주인을 만나게 된 사연이 훈훈함을 주고 있다.

 

경남경찰은 지난 추석 연휴 진해 덕산파출소에서 일어났던 개와 주인의 극적인 상봉기를 지난 11일 SNS에 소개했다.

 

슈나우저 한 마리가 덕산파출소에 오게 된 것은 지난 3일 밤 11시 30분경.

 

하필 긴 명절 연휴가 시작되는 시점이라 경찰관들은 녀석이 유기된 것은 아닐까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경찰관들은 사료를 사서 먹이고 파출소 한쪽에 수건을 깔아 잘 곳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다음 날 인근 동네를 순찰하던 경찰관은 우연히 본 전단지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하얀 눈썹, 하얀 콧수염, 까만 털.' 개를 찾는다는 전단지 속 사진과 설명은 분명 전날 파출소로 온 바로 그 슈나우저와 정확히 일치했다.

 

 

자칫 유기견이 될 뻔한 이 개는 경찰관의 관심으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녀석의 이름은 '딸기'로 어릴 때부터 8년 평생을 가족들과 함께 살아왔다.

 

딸기의 견주는 가족 같은 강아지를 잃어버릴까봐 밤새 전단지를 붙이며 녀석을 찾아다녔다고 한다. 결국 그 노력이 딸기를 다시 돌아오게 한 셈이다.

 

경남경찰은 "가족들과 연락이 닿아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명절에 가족을 잃은 게 아니라 찾을 수 있게 돼 다행입니다"라고 전했다.

 

송은하 기자 scallion@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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