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반려동물을 키우는 미국 밀레니얼 세대는 과거 세대에 비해 반려동물이 삶의 기준이 되는 경향이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생에서 중요한 선택을 할 때, 반려동물이 크게 작용했다.
미국 반려동물 보험사 트루패니언(Trupanion)은 미국과 캐나다에 거주하는 밀레니얼 세대 반려동물 주인 1250명을 대상으로 해마다 설문조사를 실시해왔다. 올해 결과를 지난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사이에 태어나, SNS에 친숙한 세대를 일컫는다. 사랑, 주거, 소비 등 다방면에서 반려동물이 선택의 기준으로 작용했다.
밀레니얼 세대의 12%는 반려동물 때문에 연인과 교제를 끝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 세대의 40%는 반려동물 친화적인 환경에서 살기 위해 이사했다고 밝혔다.
밀레니얼 세대 반려동물 주인의 43%가 반려동물을 ‘자식(fur baby)’으로 여긴다고 응답했다. 이는 1946~1965년 사이에 태어난 미국 베이비 붐 세대의 20%가 반려동물을 자식처럼 생각한 것에 비해 2배 이상 높다.
반려동물에게 침대 사용을 허락한 주인은 57%로, 반려동물을 자식처럼 여긴다고 답한 경우에 그 비율이 더 높았다.
IT제품에 친숙한 밀레니얼 세대는 이전 세대에 비해 반려동물 기술제품을 많이 구매했다. 51%가 반려동물을 위해 활동 추적 목 칼라, 자동 급식기, 위치추적기 등을 구입한 경험이 있었다.
67%가 특별한 날에 반려동물을 위해 요리한다고 밝힌 데 비해, 13%는 반려동물을 위해 매일 요리한다고 답했다.
그리고 30%는 외식할 때 반려동물을 데려갈 수 있는지를 기준 삼아 레스토랑이나 바를 고른다고 답했다. 5%는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영구 문신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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