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일본에서 고양이에게 수혈할 수 있는 인공 혈액을 생산하는데 성공했다고 지난 20일 일본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주오 대학 교수 고마쓰 데루유키는 "동물 의료진이 심각한 혈액 부족으로 고전하고 있다"며 "인공 혈액이 동물의 건강관리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동안은 고양이를 수술할 때 혈액이 부족할 경우 다른 고양이의 혈액을 사용해야 해 수급의 어려움이 있었다. 이것은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공혈묘에 대한 논란도 제기돼 왔다.
주오대 교수 연구팀과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 기구(JAXA)는 무중력 상태에서 단백질 결정이 쉽게 생성된다는 것을 발견하고 국제 우주 정거장(ISS) 내에서 '혈청 알부민'을 결정화한 후 그 구조를 파악해 합성을 통해 인공 혈액을 만들어 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인공 피는 가루 형태로 보관할 수 있으며 거부반응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연구팀은 앞으로 인공 혈액의 안전성을 확인한 후 실용화를 진행하게 된다. 또 개 인공 혈액 개발에도 진행한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의 과학 전문지 영국 왕립화학회 온라인 판에 지난 19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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