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 시즌 앞두고 반려동물용 휴가 용품 판매 늘어
비치가운, 밀짚모자 등 이색 바캉스용품도 눈길
반려동물과 여름 바캉스를 위해 준비해야 할 것 ⓒ노트펫, 옥션 제공 |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반려동물을 데리고 갈 곳이 마땅치 않아 매해 휴가철마다 고민이었던 펫팸족들. 올해는 과감히 반려동물을 데리고 떠나기로 작정했다.
14일 옥션에 따르면 최근 한달간 반려견 외출용품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했다. 바캉스 시즌을 코앞에 둔 현재, 그만큼 올해 만큼은 개를 데리고 휴가를 가겠다는 이들이 많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판매용품 봐도 장거리 여행용이 특히 증가했다. 애견용 카시트와 안전벨트가 지난해보다 262% 증가했다. 또 캐리어와 유모차는 195% 증가했다. 자동차 탑승 시 애완견의 안전을 위한 전용 보호장치들이 늘어난 것.
휴가지 안전을 위한 용품 판매 증가세도 눈에 띈다. 진드기나 기생충, 모기등의 접근을 효과적으로 막아줄 애완용 해충방지용품 판매가 42% 증가했다. 최근에는 목줄 형태로 만들어진 해충방지목걸이와 뿌리는 타입의 해충방지스프레이 등 사용의 편의성을 더한 제품이 인기라는 귀띔이다.
이와 함께 애완용 비치가운과 밀짚모자, 선글라스는 물론 애완견의 목에 둘러 체온을 낮춰주는 쿨 스카프도 팔려 나갔다. 이들 모두 휴가지에서 필요한 물품들이다. 우산에 연결되어 있는 체인을 목줄에 걸어 사용하는 강아지우산도 눈에 띈다.
아울러 외출의 필수품 휴대용 배변봉투와 애완용 물티슈는 각 194%, 195%씩 늘며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다만 목줄은 같은 기간 24%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산책이 보편화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옥션 관계자는 "반려동물에게 아낌없이 투자하는 소비 성향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특히 바캉스철을 맞아 카시트, 유모차 등 반려동물의 야외활동을 위한 제품을 구매하는 이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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