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일본 통신원] 키우는 반려동물의 체형과 몸매를 자신과 닮았다는 생각을 하는 이들이 있을까. 즉, 개가 뚱뚱한 것처럼 보이면 자신도 뚱뚱하다고 생각할까. 다음 소개하는 설문조사는 그런 생각을 하는 이들도 꽤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27일 일본의 펫&패밀리보험이 개를 키우는 2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애견의 다이어트 의식조사' 결과, 약 반수의 보호자들이 자신의 애견 체형에 대해 '표준'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견이 '뚱뚱하다'고 생각하는 보호자는 8.1%, '뚱뚱한 편이다'는 25.0%로 33.1%의 보호자가 반려견을 뚱뚱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반려견이 뚱뚱하다라고 대답한 주인은 자신도 뚱뚱하다라고 답한 비율이 53.2%에 달했고, 자신이 말랐다고 대답한 주인은 반려견도 말랐다고 대답한 경우가 많았다. 즉, 반려견과 자신의 체형이 서로 닮아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꽤 많이 나왔다.
한편 조사 대상의 34.5%가 현재 혹은 과거에 반려견 다이어트를 시켜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반려견이 뚱뚱하다라고 대답한 주인 중 57.4%가 다이어트 경험이 있는것으로 나왔다.
다이어트를 한 기간은 1개월에서 3개월 미만이 가장 많았는데 개는 이정도로도 다이어트에 효과를 볼 수 있을까. 일단 사람들은 효과가 있다고 보는 듯하다. '매우 효과가 있었다'로 답한 보호자가 31.1%, '약간 효과가 있었다'가 54.1%로 합계 85.2%의 주인들이 다이어트가 효과를 느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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