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제일 큰 이유는 주거환경 부적합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설문조사기관 나우앤서베이가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나우앤서베이 패널 849명(남성 444명, 여성 405명; 반려동물 소유자 459명, 반려동물 비소유자 390명)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반려동물 소유 여부에 따른 삶의 만족도를 물어본 결과 반려동물을 키우는 응답자의 삶의 만족도(10점 만점 기준) 평균은 6.3점, 키우지 않는 응답자의 삶의 만족도 평균은 5.9점으로 반려동물 소유자의 삶의 만족도가 소유하지 않은 응답자에 비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삶이 만족스럽기 때문이다. 반려동물 보호자들은 전체 응답자의 84%가 만족(‘매우 만족함’, ‘만족함’)한다고 응답했고, 불만족(‘매우 불만족함’, ‘불만족함’)은 3%에 불과했다.
이런 경향은 소득이 높을수록 두드러졌다.
월 가구소득별 반려동물 소유 비율을 조사한 결과 소득이 증가할수록 반려동물 소유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월 가구소득 200만원 이하’인 경우 반려동물 소유 비율은 44.9%에 불과하였으나 소득이 높아질수록 소유 비율이 점차 늘어나 ‘월 소득 800만원 이상’의 경우에는 반려동물 소유 비율이 60.5%에 달했다.
그런 가운데 월 소득이 ‘200만원 이하’인 경우 반려동물 양육에 대한 만족 비율은 70.5%이지만 소득이 높아질수록 점차 증가하여 ‘800만원 이상’인 경우 91.8%에 달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에 대한 가장 큰 장점을 조사한 결과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음’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46%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가족이 함께 관심을 쏟을 수 있음’ 42%, ‘산책할 때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기 쉬움’ 5%, ‘함께 운동할 수 있어서’ 5% 등으로 나타났다.
설문은 비반려인들 대상으로 키우지 않는 이유도 조사했다.
‘주거환경의 비적합’이 24%로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고, ‘시간 부족’ 23%, ‘동물을 싫어함’ 20%, ‘경제적 부담’ 20%, ‘가족의 반대’ 12%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응답자들의 70%는 주거 환경이나 생활 여건이 개선되면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다고 응답했다.
한편 반려동물을 키울 때 받는 가장 큰 스트레스는 ‘반려동물을 돌보는 것에 대한 어려움’이 30%로 가장 많았다.
‘외출/여행 시 자유롭지 못함’ 20%, ‘보호에 대한 걱정’ 20%, ‘관리비용 부담’ 15%, ‘혼자만의 시간 부재’ 6%, ‘이웃과의 갈등’ 5%, ‘산책 시 사람들의 관심’ 3% 등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보호자들은 한 달 평균 14만4000원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 10만원~20만원 미만’이 전체의 35.1%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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