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다음 아고라에 인천 부평구에서 발견한 강아지의 주인을 찾아 달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다음 아고라 캡쳐 |
안타깝게도 올 여름도 유기견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한 채 지나가고 있다. 지난달 전국 유기동물 전체 발생건수는 다른달보다 23% 가량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유기견 문제가 크게 부각되지 않는 여름 외의 계절엔 통상 반려동물과 주인과 비자발적으로 헤어졌을 경우 "강아지를 찾습니다" 라는 전단지가 붙는다.
하지만 여름철에는 그 반대가 된다. "주인을 찾습니다"다. 올 여름도 예외가 아니다. 이미 사람들의 머릿 속에 여름철=버림받는계절 이라는 등식이 콱 박힌 게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인터넷 포털 다음카카오의 아고라에는 이달 들어 세 건의 '주인을 찾는다'는 글이 올라왔다. 가장 최근 올라온 글은 18일 인천시 부평구에서 길에 묶여 있던 요크셔 테리어 주인을 찾는다는 글이다.
"주인을 찾습니다"보다는 "강아지를 찾습니다"는 전단지나 글을 보는 것이 그나마 가슴을 더 아프게 하지 않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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