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야시장 인근에 사는 고양이는 포장마차를 찾은 손님에게 메뉴를 추천해준 뒤 다 먹을 때까지 기다려줬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자연스럽게 식사 자리에 합석해 메뉴를 골라준 고양이를 소개했다.
대만 가오슝 지역에 살고 있는 카이신은 친구들과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동네 야시장을 찾았다.
한 포장마차에 자리를 잡고 어떤 것을 먹을까 메뉴를 고민하는 그들 옆에 고양이 한 마리가 슬그머니 나타났다.
녀석은 마치 일행이라도 되는 양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판을 빤히 쳐다봤다.
그러던 고양이는 앞발을 들어 올려 메뉴판을 가리켰는데 녀석이 고른 것은 생선 완자가 들어간 어환탕이었다.
카이신은 "그 모습이 너무 귀엽고 신기해서 어환탕을 주문했다"며 "고양이는 우리가 다 먹고 자리를 뜰 때까지 의자에 가만히 앉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알고 보니 녀석은 근처 주민이 키우는 고양이었다"며 "미루인지 루미인지 이름은 정확히 기억이 안 나지만 맛있는 메뉴를 추천해줘서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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