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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끄고 몰래 치킨 먹다 강아지에게 걸린 주인.."님아 그 치킨을 혼자 먹지 말개"

사진=ETtoday 화면 갈무리(이하)

 

[노트펫]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반려견 몰래 음식을 먹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특히 '치킨'을 몰래 먹는 것은 가히 최고의 난이도라고 할 수 있다.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31일(현지 시각) 집에서 몰래 치킨을 먹다 반려견에게 딱 들켜버린 견주의 사연을 공개했다.

 

네티즌 장 베이얼은 최근 치킨을 포장해 집으로 돌아왔다.

 

그냥 먹으면 옆에서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을 반려견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기 때문에 그는 반려견 몰래 치킨을 먹기로 했다.

 

불을 끄고 먹으면 눈치채지 못할 거라고 생각한 장 베이얼은 컴컴한 어둠 속에서 치킨 한 조각을 꺼내 들었다.

 

그리고 겨우 몇 입 베어 먹었을 무렵, 그는 바로 옆에서 반짝이는 빛을 발견했다.

 

어둠 속에서 반짝이던 빛의 정체는 치킨 냄새를 맡고 달려온 반려견의 눈이었다.

 

놀라서 불을 켜자 언제 온 건지 반려견이 몰래 치킨을 먹고 있는 그를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었다.

 

장 베이얼은 그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올렸다.

 

해당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치킨에 관해서 강아지가 모르는 건 아무것도 없다", "치킨 냄새는 어떤 강아지도 찾아내고 만다", "치킨 사 들고 왔을 때부터 강아지는 이미 알고 있었을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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