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예산군은 3일 국내 유일의 황새 테마 공원인 예산황새공원 다목적 광장과 습지에서 황새 8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이날 방사된 황새는 한국교원대 내 황새복원연구센터에서 이전해 공원에서 보호하던 황새로 성조 6마리와 올해 태어난 어린 새 2마리 등 모두 8마리다.
이번에 방생된 황새에는 위성장치가 부착되어 있어 황새의 야생 이동경로 등 생태 연구 자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예산군은 지난 2009년 문화재청 황새마을조성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광시면의 13만5천669㎡ 부지에 190억 원을 들여 황새공원을 조성한 바 있다.
ⓒ노트펫 픽사베이 |
황새공원에는 현재 한국교원대에서 이전해 온 황새 60마리와 올해 번식에 성공한 새끼 황새 14마리 등 모두 74마리가 보호 속에 자라고 있다. 교원대 황새복원연구센터는 지난 2002년 세계에서 4번째로 황새 인공 번식에 성공했었다.
한편, 황새는 전 세계에서 2500여 마리만 서식하고 있는 멸종 위기 종으로 우리나라에선 천연기념물 제199호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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