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EOPLE 화면 갈무리(이하) |
[노트펫] 한 방송인이 지루한 자가격리 기간에 촬영한 반려견들의 영상이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28일(현지 시각) 미국 피플지(誌)는 BBC 스포츠 방송인 앤드루 코터가 반려견들의 먹방 대결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올리브(왼쪽)와 메이블(오른쪽)의 모습. |
코터는 지난 2000년부터 BBC에서 일했으며, 2011년 호주오픈과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과 같은 행사를 취재해왔다.
지난 금요일 46살의 코터는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지루했다"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래브라도 리트리버종인 두 마리 반려견 '메이블(Mabel)'과 '올리브(Olive)'들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I was bored. pic.twitter.com/bVoC0hyNzC
— Andrew Cotter (@MrAndrewCotter) March 27, 2020
그는 스포츠 경기를 중계하듯 두 마리 개의 먹방 대결을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먼저 음식을 먹기 시작한 검은색 리트리버 올리브.
메이블은 뒤따라 자신의 밥그릇에 담긴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코터는 두 마리 반려견의 경기 스타일을 스포츠 경기를 분석하듯 자세하게 설명했다.
그는 "메이블은 무거운 꼬리를 사용하고, 살아있는 걸 행복해하며, 모든 것이 놀랍다"며 "올리브는 에너지를 거의 낭비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올리브는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 계속 선두를 유지하다 결국 승리를 거머쥐며 코터에게 기쁨을 줬다.
경기를 마친 후 메이블과 올리브는 자리를 바꿔 서로의 그릇을 파고드는 모습이다.
코터는 "올리브는 모든 것을 가졌지만 이제 핥을 그릇밖에 남지 않았다"며 "메이블은 (패배에도) 별로 화난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위대한 경쟁자지만 훌륭한 친구들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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