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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 떠나기 싫은 리트리버, 바닥에 드러누워 '죽은 척' 명연기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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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acebook/Nicola Booth(이하)

 

[노트펫] 놀이터를 떠나기 싫었던 리트리버는 명연기를 펼치며 집에 돌아가기를 거부했다.

 

지난 11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바닥에 드러누워 죽은 척 연기를 선보이는 리트리버의 모습을 공개했다.

 

최근 니콜라 부스는 호주 퀸즐랜드로 산책을 나갔다가 길바닥에 드러누워 있는 리트리버 한 마리를 발견했다.

 

 

'빈센트(Vincent)'라는 이름의 그 개는 전혀 생기가 없어 보였고, 개의 곁에는 한 남자가 서 있었다.

 

알고 보니 빈센트는 놀이터에서 한참 시간을 보냈고, 이제 그만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었다고.

 

이를 눈치챈 녀석은 길 위에 드러누워 죽은 척을 하며 연기를 펼치기 시작했다는데.

 

 

부스가 촬영한 영상에는 더 놀고 싶은 빈센트와 이제 그만 집에 돌아가려는 주인 사이의 팽팽한 신경전이 담겼다.

 

한치의 양보도 없는 둘의 싸움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물해줬다.

 

부스는 "다음번에 개에게 너무 느리게 걷는 것에 대해 짜증을 낼 때, 내가 아침에 만난 이 개 주인에 대해 생각해봐라"고 썼다.

 

결국 빈센트는 놀이터에서 놀 수 있는 시간을 조금 더 벌 수 있었다고 더도도는 전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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