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페이스북 |
가수 이승환이 내달 1일 발매할 미니 앨범에 반려견 '지구와 달'의 이야기를 담는다. '지구'는 토이푸들이고 '달'은 요크셔 테리어다.
과거 이승환은' 비겁한 애견생활' 이라는 음원을 발표한 적이 있다. 먼저 떠나보내야 했던 반려견들과의 이별이 트라우마로 남아 로봇강아지를 기르게 된 자신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제는 지구와 달의 잔망(?)으로 장난감들이 자꾸 망가져 그 취미를 접었다고 한다. '피규어 수집광'으로 유명한 이승환의 취미를 접게 한 이 반려견들은 대체 어떠한 힘과 영감을 주는 존재일까.
이승환은 한 방송사 인터뷰서 "지구는 분양할 때 지금의 반 밖에 안 될 거라고 했는데..지금은 너무 자라서 강아지가 아니라 그냥 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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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구는 세상에서 가장 잔망스런 강아지고 달이는 예민하고 얌전해 둘을 함께 키우면 너무 달라 키우는 재미가 있다"고 밝힌 적이 있다.
발매될 미니앨범의 한 트랙을 차지하게 될 '지구와 달'에 대해 이승환은 "극한의 외로움에서 벗어나게 해 준 소중한 존재"라고 밝혔다. 4년 전 찾아왔던 슬럼프를 극복하게 해준 반려견들은 그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친구이자 음악적 영감을 주는 존재라는 것이다.
이승환 측은 "이번 미니앨범의 소박하고 진심을 담은 수록곡들에 뮤지션 이승환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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